군산 옥도면 명도에 연안바다숲 조성

군산시가 옥도면 명도 일원에 연안 바다숲을 조성해 연안생태계를 보전하고 해양 생물의 보육장을 만들어 감소하는 수산자원의 회복과 지속 가능한 해양의 생산성을 유지하기 위한 연안바다숲 조성을 추진한다.

군산시는 이를 위해 한국수산자원관리공단 서해지사와 함께 국비 등 약 6억25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난 19일 ‘군산시 연안해역 바다숲 조성사업’의 일환으로 어초 표면에 해조류인 ‘참모자반’를 이식한 이중돔형어초 53기를 군산 명도 해역에 시설한 바 있다.

이번 바다숲 조성사업은 그간 추진돼 온 인공어초 조성사업과 달리 해조류가 부착하기 좋게 특수제작된 해중림 어초를 이용해 전복, 해삼 등 저서성 어패류가 좋아하는 해초(참모자반)을 이식해 섬 연안에 시설하는 사업이다.

특히 원거리에 위치돼 지속관리의 어려움을 겪어온 기존 어초의 문제점을 해결하고 사업성공시 전복, 해삼 등 어업인소득과 직결되는 어패류를 마을인근에서 상시관리 채취 할 수 있다는 점에서 어촌계 등 지선 어업인에게 사업성공의 큰 기대를 모으고 있다.

이강모 [email protecte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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