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곡·가사·시조를 아우르는 대표 전통 음악, 정가.
그 맥을 잇는 ‘제8회 지봉 임산본 대상 전국정가경창대회’가 4일 전주전통문화관 한벽극장에서 열린다.
(사)정가보존회(이사장 임산본)가 주최하는 이번 대회는 전북 최초의 시조창(완제)부문 도지정무형문화재 제14-1호 임산본 명인의 업적을 보존·계승하고, 신인 발굴과 정가를 확산시키기 위한 자리다.
정가경창대회는 대상부, 국창부, 지름부, 사설시조부, 평시조부로 나뉘어 진행된다. 대상부 1등에게는 상금 300만 원과 상패가 수여된다.
이에 앞서 3일 오전 10시에는 ‘제7회 지봉 임산본 문하생 발표 및 세미나’가 전주향교 문화관에서 열린다.
이종국 박사가 ‘완제 시조의 발전 방향에 대하여-지봉 임산본 선생의 시조창을 중심으로’라는 주제로 발제하며, 기형서(정가보존회 이사), 정혜숙(대한시조협회 전주지회 사범), 김영희(전북도 무형문화재 제14-6호 예능 보유자)씨 등이 토론에 참여한다.
한편 완주군 구이면 출신인 임산본 명인은 1952년 전주시우회에서 김병익에게 시조창을 사사했으며, 석암 정경태에게 완제시조창의 본령을 배웠다. 부산시조경창대회와 대한시우회 명창부 1등, 전주대사습놀이 시조부 장원, 백제문화제 시조경창대회 대통령상 등을 수상했으며, 지난 1996년 전북도지정 무형문화재 제14-1호로 지정받았다. 현재 (사)정가보존회를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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