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원시의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가 전국에서 우수성을 인정받았다.
시는 새정치민주연합이 주최한 ‘2015 지방자치 좋은 조례 경진대회’에서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 조례’가 100대 좋은 조례에 선정됐다고 9일 밝혔다.
‘좋은 조례 경진대회’는 민선 6기 지방정부와 의회의 성과를 돌아보고, 민생, 복지 중심의 차기정부 청사진을 제시하기 위해 마련된 것으로, 9일과 10일 국회에서 발표대회를 갖는다.
100대 좋은 조례는 전국에서 등록한 362건의 조례 중 심사위원회 심사와 인터넷 투표를 반영해 선정했으며, 도내 자치단체 중에서는 남원시가 유일하게 선정됐다.
시의 ‘통합마케팅 전문조직 육성 및 활성화 지원조례’는 수십개의 개별화된 유통조직을 하나로 묶어 농민은 농산물 생산에만 전념하도록 하고, 선별·유통은 전문조직이 담당해 규모화, 전문화를 통한 효율적인 통합마케팅을 추진하는 것을 주요 내용으로 하고 있다.
그동안 시는 농협, 원협 등 5개 농협이 출자해 ‘남원시 조합공동사업법인’을 설립하고, ‘춘향애인’이라는 농산물 공동브랜드를 만들어 남원 농산물 생산과 유통에 혁신적인 변화를 꾀했다.
그 결과 지난 2013년에 600억원의 매출실적을 올렸고, 지난해에는 725억원을 기록하는 등 전국 자치단체 중 최고의 매출 실적을 거두며 지역경제 활성화에 큰 효자노릇을 하고 있다.
이환주 남원시장은 “우리시의 통합마케팅은 농산물 공동브랜드 춘향애인과 함께 큰 시너지효과를 창출하며 지역 농업발전의 우수모델로 평가받고 있다”며 “올해는 800억원의 매출을 목표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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