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새아파트 청약열풍이 정점으로 치닫고 있다. 지난달 있었던 전주만성지구 청약에서 11대 1의 경쟁률을 보인데 이어, 이번달 전주에코시티 4개단지 청약에서는 평균 52대 1의 기록적인 청약경쟁률을 보인 것이다.
브랜드별로는 지난달의 만성지구 골드클래스 아파트가 11대 1의 경쟁률을 보였고, 이번달 에코시티에서는 자이 76대 1, 더샵 55대 1, 데시앙4블럭 39대 1, 데시앙5블럭 45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특이 이번 에코시티 청약은, 4개 단지 중복 청약을 유도한 건설사의 분양전략과 유명 브랜드를 기다렸던 소비자의 관심이 맞물리면서 예상을 크게 웃도는 청약흥행을 이끌어 냈다. 하지만 달궈진 청약열기와는 달리 당첨자의 계약 의지는 오히려 약화되는 분위기도 감지되고 있다. 즉 앞으로도 많은 물량이 분양을 예고하고 있기에 기대에 못미치는 동호수에 당첨되면 계약 대신 다음 청약에 나서겠다는 사람이 늘고 있는 것이다.
실제 지난달 분양에서는 초기계약 실적이 청약열기에 못미쳤다는 보도가 있었다.
최근 분양시장에는 청약에는 적극 참여하되 계약여부는 당첨이후 분위기에 따라 결정하겠다는 수요자가 부쩍 늘고 있다. 그만큼 브랜드나 동호수별로 계약률에서 차등화 경향이 심화될 전망이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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