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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전세 불안 심화 전망

도내 전세시장이 연초부터 불안조짐을 보이고 있다. 전세를 찾는 수요는 벌써부터 발품팔기에 나서고 있지만 정작 전세로 나온 물량은 턱없이 부족하기 때문이다.

 

가격도 꾸준히 강세를 보이고 있다. KB국민은행 발표에 따르면, 2014년 도내 아파트 매매가격이 약세(연간 변동률 -0.72%)를 보였을 때도 전세가격은 0.2% 상승한바 있었고, 2015년 매매가격이 반등(0.47%)했을 때 역시 전세가격은 0.93% 상승했었다. 최근 도내 전세가격 동향이 오로지 강세 일변도를 보이고 있는 것이다.

 

문제는 올해 여건이 지난해보다 악화될 조짐을 보인다는데 있다. 기본적으로 집주인의 월세전환 시도로 전세물량의 감소세가 계속되고 있는데다, 여기에 올해 본격 추진되는 재개발·재건축 사업으로 전세수요가 크게 늘어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나아가 지난해 있었던 전세수요의 매매전환 분위기도 올해에는 장담하기 어려워 수급불안을 가중시킬 것으로 보인다. 향후 지방 주택시장 여건이 지금보다는 못할 것이라는 전망이 많아짐에 따라 매매로의 전환보다는 다시 전세시장에 머물려는 방어심리가 확산된 때문이다.

 

전세시장은 작은 수급불안에도 큰 출렁임을 보이곤 한다. 수요 요인이 증가한 만큼 올해 전세 불안은 피할 수 없어 보인다. 옥계공인중개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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