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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8대 전북미술협회 강신동 회장 "지역미술인 균등한 혜택 받는데 주력"

문진금 확보 등 재정 확충 / 공정한 협회·스타 발굴도

 

“경선을 치르게 됐지만 상대 후보 역시 포용하는 공정한 협회 운영을 통해 지역 미술인 누구나 균등한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힘쓰겠습니다.”

 

(사)한국미술협회 전북지회 제18대 지회장으로 강신동(60) 전 전북미협 회장이 당선됐다.

 

지난 16일 한국소리문화의전당 국제회의장에서 열린 제18대 전북미협 지회장 선거에는 강 회장은 홍선기 후보를 71표차로 눌렀다. 무효표는 81표였다. 선거관리위원회는 불공정 논란을 우려해 조금이라도 논란의 여지가 있는 투표용지들은 모두 무효표로 처리했다.

 

재선에 성공한 강 회장은 “지난 임기 동안 강조했던 ‘소통과 화합’을 토대로 전북미술의 변화와 개혁을 이끌겠다”고 말했다.

 

공정한 협회 운영, 재정확충, 스타 발굴을 주요 목표로 내세운 그는 지난 3년간 전북미술을 이끌어온 경험을 바탕으로 구체적인 사업 계획을 제시했다.

 

월례회를 통해 지역 미술인 계파 갈등과 지부 소외문제를 해소할 수 있는 정책을 마련하고, 작가들의 창작의욕을 높이기 위해 아트페어 활성화와 레지던스 사업, 소셜펀딩 지원사업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특히 그는 “미술인들이 창작활동에만 전념할 수 있도록 문화예술진흥기금 확보와 전북도와 문화체육관광부의 지원 사업 발굴 등에 집중하겠다”고 덧붙였다.

 

강 회장은 “80여 표에 달하는 무효표를 보며 개표과정이 미숙하지 않았나 하는 아쉬움이 있지만, 결과를 인정하고 지역 미술인들의 상생을 위해 다시 한 번 뛰겠다”고 말했다.

 

군산대 미술학과를 졸업한 그는 전북작가 위상전 운영위원장, 전북 미술대전 초대작가·심사위원·운영위원장, 제17대 전북미협회장 등을 지냈다.

 

한편, 전북미협은 부회장과 감사 등의 임원 선출은 추후 이뤄질 예정이다. 임원진 구성을 완료하는 대로 다가오는 4월 영호남교류전과 5월 전북 미술대전 준비에 힘쓸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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