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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문화관광재단, 4월 공식 출범

조직 구성 마무리…이관사업은 진행 / 기획사업 발굴·단계적으로 인원 보강

(재)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이 공식 출범 시기를 4월 총선 이후로 확정했다.

 

27일 전북문화관광재단에 따르면 재단은 4월 중순에 공식 출범 행사를 열고 자체 기획사업 등을 발표할 예정이다. 하지만 도 이관사업을 중심으로 사실상 업무는 추진하고 있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총선을 앞두고 자치단체 출연기관으로서 공식행사를 갖는다는 것이 여러면에서 부담이 있어 총선이 끝난 후 출범식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재단이 들어설 전북예술회관의 리모델링 공사가 애초 예상과는 달리 석면 제거 작업 등으로 길어진 점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알려졌다.

 

문화재단은 지난해 12월 법인 등록을 마치고 1처 1부 1단 5팀 24명으로 기본 조직구성을 대부분 완료한 상태로 이미 사업에 착수한 상태다.

 

정책기획팀·문화예술교육팀·상설공연추진단에는 해당 분야에 경험이 많은 민간 전문가가 영입 됐고, 경영지원부·문예진흥팀·문화관광팀에는 도 행정에서 5명의 공무원이 파견됐다. 아직 팀장급 인사가 이뤄지지 않은 문화사업팀 역시 전북도청 간 업무 조율이 끝나면 채용 여부가 윤곽을 드러낼 전망이다.

 

전북문화관광재단은 공식 출범 전까지 현재 수행 중인 ‘꿈다락 토요문화학교’ ‘지역특성화 문화예술교육’ 등 위탁 공모사업에 집중하고, 이후에는 자체 기획사업을 발굴할 예정이다.

 

문화관광팀은 지역의 숨겨진 문화적 가치를 관광자원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게 되며, 상설공연추진단은 4월 재단 출범에 맞춰 상설공연을 이어갈 계획이다. 문예진흥팀 역시 전북도에서 이관 받은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2016년 37억원 규모) 외에도 ‘지역협력형 사업’, ‘예술창작 지원사업’ 등을 추진할 예정이다.

 

이병천 대표이사는 “ ‘실현 가능성’을 키워드로 삼고, 먼 미래의 일이 아닌 3년에서 4년 내에 가시적인 결과물을 얻을 수 있는 현실적인 사업에 주력할 계획이다”고 덧붙였다.

최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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