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는 전북 관광이 중동호흡기증후군(메르스)으로 혹독한 홍역을 앓았다. 국내외 관광객뿐만 아니라 수학여행단 유치에도 많은 어려움이 있었던 시기였다. 다행히 그 어려움 속에서도 결과는 2014년 보다 나은 성적을 얻어 우리에겐 위기가 기회였다. 특히, 전북의 대표관광지인 전주 한옥마을은 약 965만 명이 다녀갈 정도로 인산인해였다.
올해는 민선 6기 공약 사업 중 하나인 ‘전북관광패스’를 본격적으로 추진하는 해다.
전북관광패스는 관광자원, 숙박시설, 음식점, 기념품점, 관광이벤트 등을 하나의 브랜드 상품으로 개발해 관광객 유치는 물론 체류시간을 연장해 관광수입을 증대시키는 것이 핵심 목표다. 결과적으로 상생형 관광비즈니스 모델을 창조해 지역경제를 활성화하는 것이다. 전북관광패스는 큰 장점을 지니고 있다. 주요 유료 관광지를 무료 주차하고 입장할 수 있고, 70곳의 특별 가맹점에서 5∼10% 할인된 가격으로 식사하거나 숙박할 수 있게 되어 있다. 이제 전북관광패스 사업을 내디딘 지 석 달이 되었다. 배 속의 아이도 태어나 사람 노릇을 하려면 최소 걸음마를 해야 한다. 전북관광패스 사업은 이제 어머니 뱃속에서 갓 태어난 아이와 같다. 갓 태어난 전북관광패스 사업을 잘 키워 나가기 위해서는 본 사업을 추진하는 행정의 의지도 중요하지만, 인프라가 부족한 상황에서 숙박, 음식, 카페 등 민간부문의 자발적 참여가 필요하다.
모든 일에는 의지가 필요하다. 실패한다는 두려움보다는 함께 나아가 반드시 성공하겠다는 동참의 의지와 어떠한 고난에도 이를 지속시키겠다는 굳건한 의지가 있어야 한다.
도에서는 1시군 1대표 관광지 조성, 한국형 전통숙박시설 조성 등 다양한 연계 사업을 시행하고 있다. 지역에 국한된 대표상품이 아니라 한국을 대표할 수 있는 창조관광 상품이자, 한국체험 관광의 1번지로 실질적이고 실용성 있는 여행상품으로 만들어 실천궁행(實踐躬行)의 해로 만들 것이다. 관광패스 사업은 전북을 방문하는 관광객들에게 많은 편익을 제공할 수 있는 관광수단이 될 것이다. 시범사업을 통해 제기된 문제점 등을 보완해 새롭게 태어날 수 있도록 모든 직원이 함께 노력하고 있어 더욱 의지가 굳어진다. 오늘부터 설 연휴가 시작된다. 어릴 적 깨복쟁이 친구들을 매해 보면서도 설에는 다른 날과 달리 반갑기 그지없다. 나이는 드는데 아직도 마음은 어릴 적 그 순수함을 잃고 싶지 않나 보다.
이번 연휴에는 가족들과 함께 전북관광패스로 전주 한옥마을과 완주 삼례문화예술촌 여행을 권해 드리고자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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