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 KCC, 5일 선두 모비스전 '추격 불씨' / 한국 골프 승전보 기대…8일 미국 슈퍼볼도
6일부터 시작되는 설연휴에는 국내는 물론 미국과 유럽에서 스포츠 빅매치가 펼쳐져 팬들의 마음을 설레게 한다.
미국시간으로 일요일인 7일(한국시간 8일 오전)은 ‘슈퍼 선데이’로 불린다.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이벤트인 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리기 때문이다.
전형적인 미국 스포츠이지만 이제는 전 세계에서 2억명 이상이 TV를 시청할 정도로 인기가 높아졌다.
정규리그 막바지에서 이른 프로농구와 미국 프로골프에서는 한국남자와 여자 선수들이 우승을 준비한다.
△프로농구=4일 현재 정규리그 1위인 울산 모비스와 3위 전주 KCC까지 승차가 1.5경기에 불과할 정도로 선두권 싸움이 치열하다.
특히 ‘슬로 스타터’라는 별명이 붙은 KCC의 상승세가 무섭다. 모비스와 2위 고양 오리온의 싸움으로 전개되던 이번 정규리그에서 KCC가 최근 5연승을 거두며 치고 올라왔다.
KCC는 설연휴 하루 전인 5일 모비스와 맞붙어 선두 추격의 고비가 될 전망이다.
2위 오리온은 6일에 하위팀 전자랜드, 8일에는 5위 서울 삼성과 대결한다.
△슈퍼볼= 한국 시간으로 설날 당일인 8일에는 미국 프로스포츠 최대 이벤트인미국프로풋볼(NFL) 슈퍼볼이 열린다.
전 세계에서 2억명이 넘는 시청자들을 끌어들이는 슈퍼볼은 다른 스포츠와 달리 하루짜리 단판승부로 펼쳐지기 때문에 그 짜릿함을 즐기는 팬들이 많다.
올해 슈퍼볼은 8일 오전 8시 30분부터 미국 캘리포니아주 리바이스 스타디움에서 캐롤라이나 팬서스와 덴버 브롱코스의 격돌로 펼쳐진다.
△골프=미국에서 활약하는 한국 골퍼들의 승전보가 기대된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 투어 시즌 개막전을 김효주(21롯데)의 우승으로 장식한 한국낭자군은 4일 시작한 코츠 챔피언십 1라운드부터 상위권을 점령했다. 올 시즌 미국 무대에 진출한 전인지(22하이트진로), LPGA 사상 처음으로 파4홀에서 홀인원을 기록한 장하나(24비씨카드) 등이 우승 경쟁에 뛰어 들었다.
최경주(46SK텔레콤), 김시우(21+CJ오쇼핑), 김민휘(24)는 미국프로골프(PGA) 투어 피닉스 오픈에 출전한다. 베테랑 최경주가 지난주 파머스 인슈어런스 오픈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살아 있음’을 증명했고, 영건 김시우와 김민휘도 생애 첫 우승을 노린다.
△씨름= 명절의 단골손님 씨름은 5일부터 10일까지 충남 홍성군 홍주문화체육센터에서 설날장사대회를 연다.
남자부 18개 팀, 165명의 선수와 여자부 17개 팀, 70명 등 총 235명의 선수가 참여한다. 특히 이번 대회에는 여자부 3체급 경기와 외국인 대학생 대결도 펼쳐진다.
6일부터 9일까지 태백장사, 금강장사, 한라장사, 백두장사 결정전이 차례로 열리고, 여자부 결승전은 10일이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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