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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근식-정동영 '전주 덕진 리턴매치'

2009년 재선거 이후…이번엔 국민의당 공천 경선

 

지난 2009년 전주 덕진 국회의원 재선거에서 민주당과 무소속으로 금배지를 놓고 일전을 벌였던 국민의당 김근식 통일위원장과 정동영 전 통일부장관이 4·13 20대 총선에서 전주 덕진 지역구 공천장을 놓고 다시 맞붙게 됐다.

 

정 전 장관은 지난 19일 4·13 20대 총선 전주 덕진 출마와 국민의당 경선 참여를 선언했다. 이에대해 이미 예비후보 등록을 마친 국민의당 인재영입 1호인 김 위원장은 “합류를 축하하며,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가자”고 화답했다.

 

정 전 장관은 이날 순창 복흥면 비석마을회관 앞에서 정치재개 기자회견을 열고 “저의 정치적 모태인 전주에 가서 목소리 없는 사람의 목소리를 대변하고자 한다”며 20대 총선 전주 덕진 출마를 공식화 했다.

 

그는 그러면서 “국민의당에 정해진 소정의 절차를 따를 것이다”고 들고 “경선 후보자가 있으면 마땅히 나설 것”이라며 경선 참여 뜻을 분명히 했다.

 

정 전 장관은 이어 “(총선에 출마해) 존재감 없는 전북정치의 목소리를 불어 넣고, 국민의당 동지들과 함께 전북정치를 복원하고, 호남정치를 부활시키겠다”고 다짐했다.

 

이와 관련 김 통일위원장은 이날 보도자료를 내고 “정동영 전 의원의 국민의당 입당과 덕진 출마를 진심으로 환영한다”며 “정 전의원께서 전북 승리, 우리 당의 총선 승리를 위해 큰 역할을 해주실 것으로 기대하고 믿는다”고 밝혔다.

 

김 위원장은 이어 “정 전의원과 아름다운 경선을 만들어가겠다”며 “아름다운 경선의 원칙은 선당후사이며, 아름다운 경선은 패자와 승자를 가리는 것이 아니라 덕진과 전북, 국민의당이 승리하는 경선”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경선은 당에서 정한 합법적이고 공정한 룰에 따라 진행될 것”이라며 “아름다운 경선을 위해 정 전의원과 협력해 나갈 것이며, 대의를 위해 변함없이 헌신할 것이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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