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익산 함라산 탐방로 정비 시급

등산로 주변 쓰레기 천지…관광객 민원 쇄도 / 모터사이클까지 버젓이 질주, 곳곳 훼손 심각

▲ 함라산 탐방로가 모터사이클이 다니는 등 훼손이 심각해 등산객들이 불편과 위험을 호소해 빠른 보수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익산 함라산 등산로의 훼손이 심각해 정비가 시급하다.

 

특히 함라산 등산객들은 훼손된 탐방로를 따라 등산에 나섰다가 잦은 사고를 당하는 등 함라산의 이미지를 떨어뜨리고 있다는 지적이다.

 

지난 29일 익산 함라산을 찾은 등산객들은 탐방로를 5분여 올라가면서 비탈진 오르막이 훼손되어 있는 상태를 바라보고 발길을 돌렸다. 가파른 경사길이 아닌데도 앞선 등산객에 밀려 훼손된 흙이 뒷사람에게 피해를 주는 등 등산로 자체의 훼손이 심각한 상태였기 때문이다.

 

더욱이 주말과 휴일이면 수백 명에서 많게는 1000여명에 달하는 관광객들이 함라산을 찾으면서 등산로 주변은 각종 쓰레기로 인해 심한 몸살을 앓고 있다.

 

최근에는 따뜻한 날씨에 건강을 위해 함라산을 방문하는 탐방객들이 크게 늘면서 등산로 훼손과 주변 환경 정비가 요구되고 있다.

 

특히 최근 산악모터사이클을 즐기는 사람들이 함라산 등산로를 지나면서 등산객에게 심각한 피해를 안겨주고, 인근 훼손도 가중시켜 이들의 통제도 시급하다.

 

산악모터사이클을 탄 사람들이 아무런 제재도 없이 등산로를 질주하면서 등산로 곳곳이 심각하게 훼손되는 등 몸살을 앓고 있다.

 

이와 관련 함라산을 자주 찾는 등산객들은 “탐방로 곳곳이 파손되거나 낡아지면서 훼손이 심화돼 안전사고 우려를 낳고 있다”며 “등산로나 탐방로 복원과 제대로 된 관리와 함께 등산객 피해와 함라산 훼손을 가중시키는 모터사이클 같은 이륜차의 진입은 막아야 한다”고 촉구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모터사이클과 관련 민원이 있어서 단속도 하고 진입 금지 현수막도 게시했다”며 “훼손된 탐방로는 빠르게 보수해 등산객들의 불편을 최소화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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