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뮤지컬 '레미제라블' 원작과는 또다른 시도

전주 수 컴퍼니 캐주얼 버전 / 12~13일 덕진예술회관서

전주의 뮤지컬 기획사 (유)뮤지컬 수 컴퍼니가 창단한 비영리 스터디극단 ‘수(SU E)’의 다섯 번째 정기공연이 열린다. 올 해 상반기 첫 공연작은 대중에 널리 알려진 뮤지컬 ‘레미제라블’의 캐주얼 버전이다. 기존 뮤지컬 작품 레미제라블을 간결하게 각색한 공연으로 오는 12~13일 전주 덕진예술회관에서 오후 4시와 8시(총 4회) 열린다.

 

레미제라블은 감옥에 수감됐던 장발장이 뜻밖의 인연으로 새 인생을 시작하지만 자신의 과거를 파고드는 자베르 경감과의 갈등을 프랑스 혁명기의 시대상황과 함께 그려낸 이야기다. 수많은 캐릭터와 화려함을 가진 원작과 달리 이번 공연은 장발장과 자베르, 코제트 등 주요 등장인물을 중심으로 상징적인 오브제를 활용해 이야기를 함축했다는 게 극단의 설명이다.

 

이주현 씨가 총감독을 맡으며 일반인·아마추어 등 ‘수’의 회원과 프로배우가 총 24개 곡을 소화한다. 극단 수는 이번 공연수익금의 일부를 소외계층이나 도움이 필요한 이웃에게 전달할 예정이다. 티켓 2만원, 문의 063-228-03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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