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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당 출발 전북서 힘 모아달라" 안철수 공동대표 전주방문

도내 예비후보 정책간담회

▲ 12일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국민의당 전북도당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 참석한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와 예비후보들이 파이팅을 외치고 있다. 박형민 기자

국민의당 안철수 상임 공동대표는 지난 12일 “국민의당이 교섭단체로서 국회 문화를 바꿀 수 있도록 전북에서 힘을 모아 달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이날 전주한옥마을 내 동학혁명백주년기념관에서 열린 전북 예비후보 정책간담회에 참석 “작년 9월 2일 새정연 소속의원으로 야당의 혁신이 실패라고 처음 규정하고 문제제기 했던 곳이 전주다. 국민의당이 이곳에서 시작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라며 이 같이 밝혔다.

 

그는 그러면서 “새만금이 전북의 희망인데 국회차원의 전격적 지원이 없다면 언제 효과가 날지 의문이다. 야당은 말로만 약속하고 실행하지 않는다. 국민의당은 여기 모인 보석 같은 후보 한 분한분과 함께 국민 앞에서 약속드린다”며 새만금조기개발과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전주이전을 반드시 이뤄낼 것이라고 강조했다.

 

안 대표는 이와 함께 정치 분야 청년 인재를 키우기 위해 중앙당에 청년위원회를 두고 전국에서 인재를 영입한 뒤 교육을 통해 기초의원부터 국민에게 봉사할 기회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정치권에서 제가 가진 가장 큰 문제 인식중 하나가 인재를 키우지 않는다는 것”이라며 “국민의당은 정치권이 잘 키워진 인재를 소모하는 블랙홀이 되지 않도록 노력할 것이다. 제대로 된 인재 육성에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안 대표는 아울러 야권 연대 불가 입장을 재확인하면서 더불어민주당에 대한 공격의 고삐도 늦추지 않았다. 그는 “더민주는 김종인 대표의 무한권력 앞에 이해할 수 없는 형태로 변질했으나 아무도 문제를 제기하지 않고 있다”며 “정체성 혼란을 겪는 더불어민주당은 총선이 끝나면 패권정당으로 돌아갈 것”이라며 비판했다.

 

그러면서 “총선 이후 더민주는 패권정당으로 돌아가서 정권교체의 능력이 사라질 것이지만 국민의당은 총선이 지나면 전국을 기반으로 교섭단체를 만들어 국회문화를 바꾸고 정권교체도 이룰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편 안 대표는 13일 마포 당사에서 기자간담회를 갖고 “정치인들끼리 서로 지역구를 주고받는 식의 연대로는 국민 다수의 지지를 받을 수 없다”며 “여러 번의 선거 결과가 그 점을 분명히 보여준다. 당끼리, 후보끼리 손잡아도 지지자들이 온전히 마음을 합쳐주지 않는다”며 연대 불가 입장을 또 다시 천명했다.

 

이어 “연대를 주장한 김한길 선대위원장과 천정배 대표의 충정을 이해한다. 퇴행적 새누리당이 절대적 힘을 갖게 해선 안 된다는 데 저도 공감한다”면서도 “정치공학적 방법만으로 연대한다면 지지자들의 마음을 모을 수 없다. 이제는 진짜 다르게 해보라는 국민의 여망 속에 출발한 국민의당은 포기할 수도, 멈출 수도 없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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