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환경운동연합이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앞두고 총선 후보자에게 환경 정책·공약 13개를 공식 제안했다.
전북환경운동연합은 22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호남 의석 확보를 통해 권력 교체를 하겠다는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당의 지역 공약은 모두 낙제점 수준”이라며 “자치단체가 계획하고 있는 사업이 버젓이 공약으로 둔갑하고, 타당성 없는 난개발 공약이 쏟아져 나오고 있다”고 비판했다.
이와 관련 전북환경운동연합은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보전, 기후변화 및 탈핵, 지속 가능한 새만금, 환경 안전 사회 등 4개 분야 13개 정책을 발표했다. 이후에는 정책 공약을 총선 후보자에게 전달하고, 수용 여부를 확인해 결과를 공개할 예정이다.
생태계 및 생물 다양성 보전 분야는 전주천 국가하천 구간 수생태계 복원, 국립공원 내 케이블카 설치 금지법 제정, 생물다양성 관리계약제 지역 확대, 도시공원 보전을 위한 일몰제 대책 수립 등이다.
기후변화 및 탈핵 분야는 한빛원전 안전감시 시스템 구축, 재생에너지 확대 등을 꼽았다. 지속 가능한 새만금과 관련해서는 해수유통을 통한 새만금 내부개발 플랜 B 수립, 새만금 외해역(부안·군산·고창)과 서해병 해양투기지역 해양생태계 복원을 내놨다. 이외에도 용담호 광역상수원 주민자율관리 제도화, 유해화학물질에 대한 정보 제공 확대, 전북환경교육센터 설치 등이 환경 정책에 포함됐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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