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누리 3명·더민주 2명·국민의당 4명 배정 / 與 신보라·김철수, 野 이수혁·박주현 당선권
새누리당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국민의당이 23일 비례대표 후보자 명단을 확정한 가운데 전북 출신이거나 전북과 직간접적으로 연관이 있는 후보들이 다수 포함돼 20대 국회 등원 여부에 귀추가 주목된다.
각 정당에 따르면 이날 확정된 비례 후보자 중 전북과 직간접적 연관이 있는 후보는 모두 9명이다. 정당별로 보면 새누리당이 3명, 더민주 2명, 국민의당 4명이다.
새누리당의 경우 전북에서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전북대 교육학과를 졸업한 신보라 후보(청년이여는미래 대표)가 7번에 배치됐다.
또 전북 출신으로 서울에서 양지병원을 운영하고 있는 김철수 후보가 당선권인 18번에 배정됐다. 김제출신인 김 후보는 이리고를 나와서 새누리당의 전신인 한나라당 재정위원장을 지냈으며, 현재 한국자유총연맹 부총재를 맡고 있다.
이와 함께 송기순 후보가 당선권과는 다소 거리가 있는 28번을 받았다. 전일건설 대표와 전북경제인협회 회장을 지내고 한국여성경제인협회 특별부회장을 맡고 있는 송 후보는 새누리당에 입당한 뒤 비공개로 비례대표 공천을 신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더민주는 영입인사로 입당한 뒤 한반도경제통일특별위원회 위원장을 맡고 있는 이수혁 예비후보가 당선 가능권인 15번을 받았다. 정읍 출신인 이 예비후보는 1975년 외무고시 합격 이후 전 주독일대사, 6자회담 수석대표 등을 지냈다.
아울러 송현섭 후보가 당선권과는 거리가 있는 32번에 이름을 올렸다. 정읍 출신인 송 후보는 전주고와 성균관대를 졸업했으며, 12·13·15대 비례대표 국회의원을 지냈다.
국민의당은 군산 출신인 박주현 최고위원 겸 당규제정 TF팀장이 당선권인 3번에 배치됐다. 전주여고와 서울대 법대를 졸업하고 제27회 사법시험에 합격한 박 후보는 참여정부 시절 청와대 초대 국민 참여 수석비서관을 지내며 정치권과 인연을 맺었다.
또 국민의당 공정경제TF팀 팀장을 맡고 있는 군산출신 채이배 후보는 6번을 받았다. 채 후보는 군산 경포초등학교를 졸업한 뒤 군산중학교 3학년때 인천으로 이사했다. 고려대 행정학과를 졸업하고, 삼일회계법인 회계사, 경제개혁연구소 연구위원을 지낸바 있다.
국민의당 비례대표 후보 중 유일한 군 출신인 김중로 후보는 10번을 배정받았다. 군산출신인 김 후보는 육군사관학교 30기 출신으로 준장으로 예편했다.
국민의당 조직부총장을 맡고 있는 임재훈 후보는 14번이다. 익산출신인 임 후보는 망성초등학교와 강경중학교, 숭실대 행정학과를 졸업했으며, 참여정부 대통령직인수위원회 행정관, 민주정책연구원 부원장, 새정치민주연합 사무부총장 등을 지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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