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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북 총선 후보자 면면 살펴보니…재산신고액 137억부터 -1억까지

군 면제는 8명…새누리당 정읍고창 후보 못내 / 익산시장 후보 병역미필·세금체납·전과 없어

10여일 앞으로 다가온 4·13 20대 총선 대진표가 확정됐다. 모두 47명이 등록을 마쳐 평균 4.7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남성이 45명으로 절대적으로 많았고, 여성은 2명에 그쳤다. 이례적으로 많은 예비후보가 몰렸던 새누리당은 10개 선거구에 모든 후보를 내지는 못했다. 남원임실순창이 8대 1로 경쟁률이 가장 높았고, 전주병이 3대 1로 가장 낮았다.

 

△새누리당 1곳 후보 못내

 

4·13 총선을 앞두고 새누리당 전북도당 분위기는 고무됐다. 예비후보 등록 결과 10개 선거구에 14명이 공천을 신청했다. 4개 지역구에서 경합이 벌어졌다. 그러나 본선후보 등록 마감결과 새누리당은 9곳에 후보를 내는 것에 만족해야 했다.

 

당의 공천을 받은 정읍고창 김성균 후보가 개인 사정으로 본선 후보 등록을 하지 않았기 때문이다. 전북도당은 27일 보도자료를 내고 “도민 여러분과 약속을 지키지 못한데 대해 다시 한 번, 사과의 말씀을 올린다”며 “해당 지역에서 후보자 누락에 따른 불편함과 불이익이 발생하지 않도록, 보다 큰 관심을 갖고, 소통을 위해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지난 18대 총선에서는 11곳 모두에 후보를 냈던 새누리당 도당은 지난 19대 때에도 11곳 중 4곳(전주덕진, 군산, 진안무주장수임실, 고창부안)에 후보를 내지 못했었다.

 

△47명 중 8명 병역 미필

 

후보등록 마감 결과 47명(여성 2명) 중 병역 대상은 45명이며, 이중 8명이 병역을 면제받았다. 전주병 김성주·군산 김윤태·익산을 권태홍·완주진안무주장수 임정엽 후보가 각각 수형으로 병역을 면제 받았다.

 

이와 함께 군산 함운경(각막반흔)·정읍고창 김만균(준골반증)·김제부안 김종회(질병명 비공개) 후보는 질병으로, 남원임실순창 임종천 후보는 생계곤란을 이유로 병역에서 제외됐다.

 

△100억 이상부터 마이너스까지

 

47명 총선 후보들의 재산 신고액을 살펴보니 많게는 100억 원이 넘는가 하면 1억원 이하의 빚을 지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가장 많은 재산을 신고한 후보는 남원임실순창에 무소속으로 출마한 방경채 후보로 신고액만 무려 137억 9664만원이었다.

 

이어 정읍고창 무소속 이강수 후보 98억 5991만원, 익산을 새누리당 박종길 후보 24억 1459만원, 전주을 새누리당 정운천 후보 23억 4266만원, 전주갑 새누리당 전희재 후보 15억 1249만원 등의 순이었다.

 

반면 남원임실순창 민중연합당 오은미 후보는 -1억 912만원으로 재산이 가장 적었고, 군산 정의당 조준호 후보 -9809만원, 남원임실순창 무소속 강동원 후보 -3643만원 등이었다. 무소속으로 익산시을에 출마한 김지수 후보는 0원으로 신고했다.

 

△익산시장 등 재·보궐 선거

 

4명이 후보 등록을 한 익산시장 재선거의 경우 병역 미필, 세금체납, 전과 등이 없는 것으로 나타났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 강팔문 후보가 13억 9276만 1000원으로 재산이 가장 많았고, 새누리당 최행식 후보는 1억 4198만 5000원으로 4명 후보 중 가장 적었다.

 

광역의원은 전주 제2·익산 제4선거구에 각각 2명씩 4명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 한 가운데 전주 제2선거구 더민주 최주만 후보만 생계곤란으로 병역을 면제받았다. 3명은 병역을 필했다.

 

전과기록을 보면 전주 제2선거구 국민의당 이도영 후보가 음주운전으로 벌금 100만원, 익산 제4선거구 박종열 후보는 상해로 벌금 200만원을 받았다.

 

기초의원은 전주라선거구에 2명이 후보 등록을 마무리한 가운데 병역 미필자는 없다. 다만 더민주 전석진 후보는 건축법 위반 등으로 벌금 150만원을, 국민의당 김주년 후보는 식품위생법 위반으로 100만원의 벌금을 받았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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