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누리당 "전북발전 도약 발판 마련" - 한·중 경제협력 적극 지원 등 강조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에 나선 새누리당 전북지역 후보들은 산업화에 뒤떨어진 전북을 첨단 미래산업으로 맞바꿈하고, 새만금과 기금운용본부 등 주요 현안에 대한 실리적 해결을 통해 전북 발전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전희재 새누리당 전북도당 총선공약개발 부단장(전주갑)을 비롯한 10명의 후보들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지역 5대 공약 발표 기자회견을 하고, 특정 정당이 수십 년 동안 하지 못했던 ‘전북발전 100년’을 책임지겠다고 선언했다.
이들은 이날 전라북도 5대 공약으로 △새만금 한·중 경제 협력 적극 지원 △전북경제의 산실 탄소산업 집중 육성 △500조 기금운용 전북금융타운 조성 △농·생명·식품산업 경쟁력 극대화 △국립보훈요양원 건립을 내세웠다.
전희재 부단장은 “전북 5대 공약은 전북발전의 도약 발판을 마련하겠다는 새누리당의 강한 의지를 담고 있다”며 “이들 공약을 통해 지역 낙후와 갖가지 폐단을 끊어내겠다”고 설명했다.
5대 공약 이외에 전북발전을 위한 5가지도 약속했다. 우선 새만금의 한·중 경제 협력을 적극 지원하는 것은 물론 새만금이 동북아 물류와 관광의 중심지로 우뚝 설 수 있도록 새만금 국제공항 건설을 적극 추진하겠다는 복안이다.
또 전북도민의 문화적 자긍심을 높일 수 있도록 유네스코 세계문화유산으로 등재된 익산 백제문화에 대한 복원과 관광자원화를 적극 추진키로 했다. 아울러 청년에게 양질의 일자리를 제공할 수 있도록 미래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대기업과 관련 기업의 유치에 적극 나서겠다는 각오다.
전북도당은 이와 함께 낙후된 동부권 6개 시·군의 동반성장을 위한 프로젝트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진안군에 지덕권 산림치유단지를 국립으로 조성하고, 임실군에는 대통령 공약사업인 식생활교육연수센터가 차질없이 건립될 수 있도록 하겠다고 했다. 이밖에 남원 지리산산악철도 도입, 장수 가야문화권 고증과 복원 통한 관광자원화, 순창 참살이 발효마을 조성, 무주 기능성 쌈채소 클러스터 조성 등을 약속했다.
전 부단장은 “특정정당의 독주로 전북의 ‘잃어버린 30년’을 되돌리기에는 너무 많이 부족하다”면서 “선거가 얼마 남지 않았다. 전북의 미래를 위해, 자녀의 희망을 위해, 전략적이고 현명한 판단을 해 달라”고 당부했다. 총선특별취재반
● 더민주 "국제금융도시 발돋움 앞장" - 탄소산업중심도시 조성 등 약속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이 500조 금융도시 건설 등 지역 발전을 위한 맞춤형 공약을 제시하며 총선 승리를 다짐했다.
전북도당 김춘진 공동위원장(김제부안)을 비롯한 총선과 재·보궐 선거 후보들은 29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7개 분야의 공통공약과 각 선거구별 대표공약을 공개했다.
더민주 전북도당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이전을 계기로 500조 금융타운을 조성, 연기금 금융 중심지로 지정해 전북을 국제금융도시로 발돋움 시키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이어 미래 먹거리를 위해 탄소산업중심도시를 조성해 자전거, 비행기, 자동차, 선박 등 관련 산업을 유치해 나가겠다는 복안이다.
이와 함께 전라북도를 농식품 생명산업 수도로 육성하기 위해 혁신도시로 이전한 농업관련 기관과 익산식품클러스터를 연계하고, 영세소농과 가족농 보호를 위한 지원책을 추진키로 했다.
뿐만 아니라 전북지역 내 9000km에 달하는 길을 중심으로 천개의 맛과 천개의 길을 조성, 문화실크로드를 만들어내고, 새만금~전주 고속도로, 신항만 1단계 사업 등을 2020년까지 조기에 완공할 수 있도록 역량을 집중하기로 했다.
도당은 아울러 사람중심의 복지 전라북도 건설을 위해 모든 병원 간병서비스 제공 의무화와 노인일자리 창출, 노인수당 40만원 상향과 아동수당을 도입하는 것은 물론 사회적 책임조달제도를 통한 경제 민주화 실현에 앞장서겠다는 각오다.
이번 공약은 불평등 해소와 양극화 완화에 초점이 맞춰졌다. 또 호남 속의 전북이 아닌, 대한민국 속의 전북, 지속가능한 사회 조성에 방점이 찍혀 있다.
김 위원장은 “박근혜 정권 3년 동안 민생경제는 파탄 나고, 농어민과 서민의 삶은 피폐해졌다”며 “이번 선거에서 반드시 압승해 새만금을 환황해권시대 경제수도로 만드는 초석을 다지는 것은 물론 공약들을 착실히 수행해 전북발전을 견인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김성주 총선정책단장(전주병)은 “이번 총선의 화두는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 해소에 있다”며 “이 같은 경제 불평등과 양극화의 가장 큰 피해자는 전북도민이다. 총선에서 압승해 2017년 정권교체의 기틀을 만들 수 있도록 힘을 모아달라”고 부탁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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