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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성엽, 상대 하정열 후보에 막말 논란

"65세 나이 국회의원 도전 늦어" / 더민주 "처음 아닌 습관적" 비판

4·13 20대 총선 정읍고창에 출마한 국민의당 유성엽 후보가 때 아닌 막말논란에 휩싸였다.

 

발단은 지난 25일 전북CBS주최 ‘정읍고창 국회의원 후보 토론회’ 상호토론과정에서 비롯됐다.

 

29일 더불어민주당(더민주) 전북도당에 따르면 당시 유 후보는 더민주 하정열 후보에게 “하 후보에 대한 정읍시민들의 평가가 늦었다. 65세라는 만나이가 돼서야 정읍 국회의원에 나서는 것은 늦었다. 나서려고 했다면 50대 후반이나 60대 초반에 나섰어야 하는 것 아니냐(라는 평가가 있다)”고 말했다.

 

이와 관련, 더민주 도당은 이날 논평을 내고 “유성엽 후보의 사리분별능력을 상실한 막말이 사회적 물의를 일으키고 있다”며 “유 후보의 상대후보에 대한 인신공격성 막말은 처음이 아니며, 습관적”이라고 주장했다.

 

지난 19대 총선에서도 무소속 강 광 후보에게 “나이가 많아 기억력이 떨어졌다”는 인신공격성 발언을 했다는 것이다. 전북도당은 “상대후보를 비방하고 막말을 습관적으로 하는 후보가 정읍·고창지역민을 대표한다는 것은 어불성설”이라며 “지역민의 품위를 국회의원 후보가 손상하고 있으니 통곡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유 후보의 즉각적인 사과를 요구했다.

 

이에 대해 유 후보는 이날 전북일보와 통화에서 “국회의원을 나오려고 했으면 일찍(17~18대 때) 나오던지, 늦게 나온 것이라고 하더라도 최소한 6개월이나 1년 전부터 정읍에서 활동을 했어야 하는 것 아니냐. 공천장만 가지고 오면 찍어줄 것이라고 하는 것은 시민들에 대한 오만한 행태라는 점을 지적하기 위한 것이었다”고 말했다.

 

총선 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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