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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누리 "종식" - 더민주 "심판" - 국민의당 "교체"

여야 총선 출정식…지지세 결집 나서

▲ 제20대 국회의원 선거를 13일 앞둔 지난 31일 각 정당들이 선대위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선거운동에 돌입했다. 새누리당 도당은 옛 도청사 앞에서, 더불어민주당 도당은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영본부 앞에서, 국민의당 도당은 오거리문화광장에서 각각 출정식을 갖고 참석한 후보들이 손에 손을 맞잡고 승리를 다짐하고 있다. 안봉주·박형민 기자

4·13 20대 국회의원 총선거 공식 선거전이 지난 31일 시작된 가운데 전북지역 각 정당이 일제히 출정식을 갖고 본격적인 세몰이에 나섰다. 새누리당은 ‘특정정당 30년 독식 종식’을, 더불어민주당은 ‘박근혜 정부 심판과 정권 재창출’을 각각 외쳤으며, 국민의당은 ‘전북지역 제1야당 교체’ 기치를 내걸고 도민들의 지지를 호소했다.

 

새누리당 전북도당은 이날 전주시 완산구 전라감영 복원터에서 9명의 국회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출정식을 가졌다. 전북과 전남 제주도까지의 행정과 군사지휘권을 총괄하던 관찰사가 근무하던 이곳에서 전북의 위상을 복원하겠다는 의지를 다지기 위한 장소 선택이었다.

 

김항술 전북도당 선거대책위원장은 “특정정당 독주 30년 동안 전북에 남은 것은 낙후뿐”이라며 “이제 전북은 대한민국과 함께 하는 가장 으뜸 도시로서 전라북도의 진정한 위상을 찾아야 한다”고 지지를 호소했다.

 

전주을 정운천 후보는 “이번 선거는 30년 야당독주로 계속 후퇴하는 전북을 만들 것이냐, 아니면 이번에야말로 새로운 역사를 쓰고 우리 집권여당에도 국회의원을 만들어줄 것이냐는 갈림길”이라며 “반드시 승리해서 전북의 새벽을 열겠다. 전주의 희망을 만들겠다”고 다짐했다.

 

더불어민주당(더민주)은 전주·완주 혁신도시 내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건설현장에서 ‘더불어경제 전북도당 선대위 발대식’을 갖고 지지세 결집에 나섰다. 이 장소를 선택한 것은 기금본부 전북 이전을 시작으로 전주를 500조 금융도시로 만들겠다는 의지를 대내외에 천명하기 위해서다.

 

김원기 전북도당 명예선대위원장은 “국민의당에서 호남을 대표하는 천정배·정동영 전 장관이 호남정치 복원을 외치고 있는데 수도권에서 연거푸 실패하다 고향에 내려온 분들이 이제 와서 호남정치를 부활하겠다고 하는 것은 명분도 없고, 너무나도 황당한 일”이라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전북에서 국민의당을 찍어주는 것은 여당에게 표를 주는 것과 마찬가지”라며 “수권능력을 갖춘 더불어민주당으로 표를 모으는 일에 도민 여러분이 모두 나서 도민운동을 벌여 달라”고 지지를 부탁했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은 전주 오거리 문화마당에서 박주현 최고위원과 총선 및 익산시장후보, 도의원 후보들이 참석한 가운데 총선 출정식을 열었다.

 

전북출신으로 당선권인 비례대표 3번을 받은 박 최고는 “청년들이 일자리를 가질 수 있어 다른 지역으로 나가지 않고, 나가 있는 사람들도 고향으로 돌아오는 전북을 만들기 위해 후보님들을 모시고 최선의 노력을 다할 것을 약속드린다”며 지지를 호소했다.

 

김관영 전북도당 위원장은 “도민들의 마음이 움직이기 시작했다. 우리 모두가 운명공동체라는 생각으로 힘을 합치고 어깨동무하고 똘똘뭉쳐서 나가면 도민들이 우리에게 힘을 실어주고 반드시 전원이 당선될 것으로 생각한다”고 주장했다. 전주을 장세환 후보는 “예산이나 인사에서 전북을 무시하고 홀대하는 박근혜 정부도 밉지만 이에대해 한 마디도 못하는 더민주가 더 밉다”며 “이제는 전북의 위기를 극복할 구원투수가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총선특별취재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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