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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재단, 지역문화예술 육성지원사업 선정 결과] 예산 줄었지만 지원받는 대상 늘어

881건 신청, 52% 459건 14억7700만원 결정 / 연극협회 중국강소성 공연 2000만원 최고액 / 미술인 해외 전시 11명 선정 1억4000만원

지역 문화예술인들의 창작활동을 돕기 위한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옛 전북도 문화예술진흥기금 지원사업)’에 459건 14억7700만 원이 지원된다. 또한 ‘해외전시 지원사업’에는 김성수 작가 등 11명에 1억4000만 원을 지원하며,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사업’은 (사)전통문화마을이 운영단체로 선정됐다.

 

전북문화관광재단(대표이사 이병천, 이하 문화재단)은 4일 지역문화예술육성지원사업 4개 분야 10개 장르에 모두 881건을 접수해 심의한 결과 52%에 달하는 459건을 선정했다고 발표했다. 총 지원금은 예산 감소에 따라 지난해(16억8000만 원)보다 11.9%p 줄었지만 신청건수가 늘면서 지원대상은 전년(418건)대비 9.8%p 증가했다. 접수대비 선정율(58.9%)은 지난해보다 6.8%p 감소했다.

 

심의 결과 예술창작지원분야에는 전북문인협회의 <전북문단> 발간 등 275건, 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는 조그린의 ‘Accompanist 조그린 연주회’등 25건, 문화예술기반구축지원사업에는 전북작가회의의 <작가의 눈> 발간 등 62건, 문화예술교류활동지원사업에는 한국연극협회 전북지회의 강소성 문화청 교류공연 등 97건이 선정됐다.

 

장르별로는 문학 97건(21.1%), 미술 85건(18.5%), 공예 30건(6.5%), 사진 27건(5.8%), 서예 28건(6.1%), 음악 64건(13.9%), 무용 15(3.2%), 연극 11건(2.4%), 전통 57건(12.4%), 다원·문화일반 45건(9.8%)이다.

▲ 지난해 전북도청 놀이마당에서 진행된 ‘우리가락 우리마당’ 공연 모습.

분야별로는 예술창작지원사업에서 한국무용협회 군산지부의 창작무용대공연(1000만 원), 창작극회의 정기공연(1300만 원), 한국미협 전북지회의 정기전시회(1200만 원), 전북문인협회의 <전북문단> 발간(1700만 원), 황토레퍼토리컴퍼니의 연극 선녀씨이야기(1400만 원), 극단까치동의 연극 칼이수마(1400만 원), 전주무용협회의 맥을 잇는 춤 작가전(1000만 원), 전북무용협회의 젊은 안무자 창작춤판(1500만 원)이 1000만 원 이상 지원받았다.

 

문화예술기반구축지원사업에서는 전북무용협회 전국 풍남춤 페스티벌(1100만 원), 전북작가회의 <작가의 눈> 발간(1200만 원), 남원무용협회의 대한민국 전통무용대제전(1000만원)이 1000만 원 이상 지원을 받는다.

 

문화예술교류활동지원사업 분야에서는 한국공예문화협회의 현대공예원로정예작가 10인전(1200만 원)과 두댄스무용단의 서예와 춤의 상생(1400만 원), 수제천보존회의 세계민족음악교류제(1500만 원), 전북예총의 영호남예술교류(1200만 원), 전북연극협회의 강소성문화청교류(2000만 원)가 대표적이다. 신진예술가지원사업에 선정된 25명은 500만 원씩 일괄적으로 지원받는다.

 

문화재단은 사업계획의 창의성과 타당성, 그동안의 활동실적, 증빙자료의 충실성, 지역적 안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또, 지난해 지원사업 평가(10점)를 심의에 반영했고, 사업 포기 단체와 성과보고서를 제출하지 않은 단체 등은 제외했다고 설명했다.

 

심사는 장르별로 3∼5명의 예비심사와 장르별 위원장이 함께 한 본심사 2단계로 진행됐다.

 

심사는 문학은 유강희 장교철 전일환 우한용 이병초 씨, 미술은 김정숙 엄혁용 이철규 강성은 정상무 씨, 공예는 김종연 장동국 최성재 씨, 사진은 김용관 안봉주 유기상 씨, 서예는 김병기 송현숙 최견 씨, 음악은 윤영문 정현주 장동욱 씨, 무용은 김명희 손정자 김미숙 씨, 연극은 강남진 정경선 윤기선 씨, 전통은 문정일 박상주 송영국 김재섭 남필봉 씨, 다원·문화일반은 정초왕 이태호 정진욱 이방수 씨가 맡았다.

 

한편 지역미술인들의 해외전시를 지원하는 ‘2016 해외전시 지원사업’에는 11명이 선정됐다.

 

문화재단은 신청된 25건 가운데 작가역량과 작품의 예술성, 실현가능성, 장르 안배 등을 고려해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된 작가는 김성수(조각·미국), 배병희(조각·스페인), 박승만(조각·미국), 차유림(서양화·미국), 이병로(공예·일본), 김선태(서양화·미국), 김선애(공예·중국), 박성수(한국화·미국), 김혜원(사진·독일), 김지형(한국화·프랑스), 이용(서예·일본) 씨다. 이들 작가에게는 각각 1000만 원에서 1500만 원이 지원된다.

 

문화재단은 또, ‘2016 우리가락 우리마당 지원사업’대상으로 (사)전통문화마을을 선정하고, 1억6000만 원을 지원한다. 전통문화마을은 5월부터 10월까지 매주 토요일 전북도청 놀이마당에서 전통예술무대를 기획·운영한다.

은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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