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민사회단체 조사 / 새누리당 답변 보류
군산지역 사드 배치와 관련해 전북지역 국회의원 후보 66%가 반대 견해를 밝혔다.
사드 배치 반대 30개 전북시민사회단체는 4일 전북도의회에서 전북 국회의원 후보 47명을 대상으로 한 사드 배치 정책 질의 결과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전북 국회의원 후보 47명 가운데 31명이 답변서를 보냈다. 더불어민주당 10명 전원, 국민의당 10명 중 7명, 정의당 3명 전원, 민중연합당 2명 전원, 민주당 1명, 무소속 12명 중 8명이다. 답변서를 보낸 후보는 모두 반대의 뜻을 표명했다.
그러나 새누리당 후보 9명은 전부 답변서를 송부하지 않았다.
사드 배치 반대 이유로는 ‘한반도 평화와 안보 위협’, ‘한·중 관계 악화’, ‘지역경제 침체’, ‘새만금사업 차질’, ‘전자파 등 주민피해 우려’ 등을 제시했다.
전북시민사회단체는 “국회의원 후보가 유권자의 이해와 요구를 담은 시민사회단체의 정책 질의에 답하는 것은 최소한의 의무이자 예의”라며 “답변서를 보내지 않은 것은 후보 스스로 준비가 부족하다는 것을 말해줄 뿐”이라고 지적했다.
이어 “사드 배치 반대 입장을 밝히고, 적극적인 활동을 약속한 후보 31명에 대해서는 향후 활동을 점검할 계획”이라고 덧붙였다.
총선 특별취재반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