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전투표 유권자 운송 의심 택시기사와 실랑이…경찰 수사
김제·부안선거구 김춘진(더불어민주당) 후보가 지난 8일 선거운동 중 개인택시 기사로 부터 폭행을 당해 경찰이 수사에 나서는 등 파문이 일고 있다.
김 후보측에 따르면 “지난 8일 오전 11시10분경 김제시 죽산면 죽산보건지소 앞에서 사전투표로 유권자를 실어나르는 것으로 의심되는 개인택시를 발견하고 사진을 찍다가 실랑이가 벌어져 목과 팔을 다치는 폭행을 당했다”고 말했다.
이 과정에서 김 후보 수행원이 112에 신고했고, 출동한 경찰은 현장에서 김 후보를 폭행한 개인택시 이모(64) 씨를 현행범으로 붙잡아 조사중이며, 처음 주민을 태운 개인택시 기사 A씨는 도주한 후 잠적, 현재 경찰이 추적 하고 있다.
김춘진 후보는 지난 9일 폭행사건과 관련한 공식입장을 통해 “차량동원 등 불법 사전투표행위는 국민의 참정권을 심하게 왜곡시키는 행위”라며 “이번 폭행 피해사건과 불법 사전투표와의 연루 여부에 대해 선관위와 수사기관의 신속하고 엄정한 조사를 촉구한다”고 밝혔다.
그는 이어 “타 3명의 후보들은 ‘관행’이라는 이름으로 자행되어온 각종 악습과 불법 선거행위와 결별하고 ‘클린 선거’를 치르는데 동참해 달라”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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