먹부림의 行進
#표지.
먹부림의 行進(행진)
#1.
‘맛의 고장’으로 정평이 난 전주. 비빔밥과 콩나물국밥은 이미 유명하죠.
#2.
하지만 그것 말고도 전주의 ‘맛집’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이 풍성합니다.
올해도 돌아온 전주국제영화제를 맞아, 영화의 거리를 중심으로 그간 가려져 있던 맛집들을 소개해볼까 해요.
#3.
[일본 가정요리 전문점 ‘야모리 식당’]
‘와쇼쿠(和食)’를 맛볼 수 있는, 전주의 몇 안 되는 곳.
메뉴엔 돈부리, 라멘, 카레 종류 등이 있고, 특히 일본식 튀김 샐러드는 꼭 먹어봐야 할 별미.
#4.
[직접 키운 신선한 재료 ‘식구’]
한국의 진정한 ‘집밥’을 맛보고 싶다면 이곳을 추천합니다.
일가족이 직접 농사 지어 가꾼 재료나 ‘로컬 푸드’만을 사용. 대표 메뉴는 김치찌개. 고추장불고기, 닭볶음탕 등도 추천할 만.
#5.
[로맨틱한 맛과 멋 ‘양식당’]
유럽에 여행 온 듯한 여유로운 분위기가 특징.
이탈리아 요리를 기본으로 다른 요리를 접목시킨, 다양한 맛을 수 있어요. 음식이 나오는 데 시간이 좀 걸리는 편이지만, 기다림이 상쇄될 정도로 맛과 분위기는 인정.
#6.
[한국식 이탈리안 음식 ‘시즌 테이블’]
이탈리안 음식을 한국적으로 재해석한 음식을 선보이는 레스토랑. ‘한국인이 먹었을 때 속이 편안하고 만족감을 얻을 수 있는 음식’을 목표로 했다고.
리코타 치즈 샐러드, 청양 치킨 크림 파스타, 꽃등심 스테이크가 특히 인기 메뉴.
#7.
[추억의 옛날 분식 ‘금암면옥’]
계란 풀어 넣은 걸쭉하고 고소한 국물이 일품인 ‘옛날 칼국수’ 전문점. 호불호가 갈리지 않을 친근한 맛으로 손님을 사로잡습니다.
옛날식 돈까스와 수제만두 등의 분식 메뉴도 함께 파니 참고하세요.
#8.
[60년 넘는 전통의 군만두 ‘일품향’]
1950년 개업, 전북일보와 같은 나이를 자랑하는 전주의 ‘터줏대감’ 격인 중화요리점.
‘서비스 군만두’는 잠시 잊으세요. 이곳의 군만두는 ‘프리마 돈나’랍니다.
테이크아웃 해다가 야외상영장에서 팝콘 대신 먹어도 꿀맛 인정.
#9.
[유기농 밀가루로 만든 쿠키 ‘하펠’]
아토피가 있는 딸에게 간식을 만들어 주다 매장까지 차렸다는 간식 전문점. 그런 만큼 ‘정직한 재료’를 승부수로 내걸었습니다.
쿠키 종류만 20여 가지, 수제 초콜릿과 케이크도 유명합니다.
#10.
[프랑스식 수제 파이 ‘두 쉐르’]
프랑스에서 공부하고 돌아온 쌍둥이 자매가 운영하는 정통 프랑스식 수제 파이 전문점. ‘자연주의 디저트’를 고집합니다.
크레이프와 딸기 타르트가 이 집의 최고 인기 메뉴. 수·토요일에 플리마켓을 엽니다. 다른 요일에는 방문 전에 미리 연락해보시길.
#11.
[분위기가 필요할 땐 ‘브라운 테이블’]
영화가 끝나고, 스탭롤이 전부 올라가고, 그러고도 그냥 돌아가기 아쉬울 때 한 잔.
일본식 요리와 맥주, 사케, 와인 등을 파는 일본식 펍으로, 통삼겹살 간장 조림 등의 안주 메뉴들도 인기가 많습니다.
#12.
눈과 귀가 즐거운 영화제. 입과 코도 잊지 말고 즐겁게 해주세요! 전주의 맛이 함께합니다.
기획 신재용,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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