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군산 출신 강용면 조각가 채만식 선생 조형물 기증

늘 새로운 소재와 방식을 찾아온 군산출신 유명 조각가 강용면(59) 작가가 손수 제작한 채만식 선생의 생전 모습을 담은 조형물 1점을 채만식문학관에 기증했다.

 

강용면 작가는 “금년은 일제강점기 고통스러운 생활고 속에서 평생을 집필에 전념하며 49세의 일기로 일찍 세상을 마감한 이 고장 출신 채만식 작가 타계 65주기를 맞이하는 해로 고인의 추모의 정을 되새기고, 문학정신을 계승하여 지역문학의 혼을 기리기 위해 조형물을 기증하게 되었다”고 말했다.

 

채만식작가는 1902년 군산시 임피면에서 태어나 임피보통학교와 현 서울중앙고등학교를 거쳐 일본와세다영문과를 수학하고 춘원 이광수가 작가 등단을 추대할 정도로 우수한 문학청년으로 손 꼽혔다.

 

일제식민지하의 군산을 배경으로 고통스런 서민의 삶과 부조리한 사회현상을 풍자·비판하는 작품인 ‘탁류’를 비롯해 군산의 근대역사를 아우르는 수많은 문학작품을 남겨 지역의 우수한 문학 작가로 학계와 전문가들로부터 문학의 천재성과 우수성이 재평가 되면서 작가에 대한 150여 편의 연구논문이 발표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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