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는 6일이 임시공휴일로 지정되면서 어린이날인 5일부터 8일까지 4일간의 황금연휴를 앞두고 도내 관광·유통업계가 ‘연휴특수’ 기대감에 부풀어 있다.
실제 연휴기간 도내 주요 관광지의 숙박업소는 예약이 이미 마감됐으며, 연휴기간에 운행하는 ‘호남선, 전라선’KTX 열차도 매진행렬을 이루고 있다.
임시공휴일 지정을 주도한 정부와 대한상공회의소도 이번 결정으로 내수 진작과 관광활성화를 전망하고 있다.
3일 도내 관광업계에 따르면 전북지역 주요 숙박시설 대부분은 일찌감치 객실예약을 마감하고 손님맞이 준비에 한창이다.
총504개의 객실을 보유한 부안 변산 대명리조트의 경우 임시공휴일이 지정된지 얼마 지나지 않아 모든 객실의 예약이 마감됐다.
자연휴양림들도 연휴효과를 누리고 있다.
고산 자연 휴양림이 5~7일까지 객실 예약이 마감됐으며, 예약 취소를 대비해 대기예약도 줄을 선 것으로 확인됐다.
순창의 회문산 국립 자연휴양림도 같은 기간 객실예약이 완료됐고 연휴가 시작되기 전인 4일도 85% 예약이 이뤄졌다.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많이 찾는 ‘르윈호텔’은 5~6일까지 166개의 객실이 ‘만실’이다. 또한 르윈호텔은 한옥마을 관광객들이 예약 없이도 찾는 경우가 많아 7일도 만실이 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르윈호텔 관계자는“평소 숙박객 중 가장 많은 비중을 차지하는 한옥마을 관광객과 전주국제영화제를 찾는 관람객들이 맞물려 있어 연휴기간 많은 고객이 올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옥마을과 영화제 특수를 기대하는 도내 전통시장도 매출이 증대될 것으로 전망된다.
전북상인연합회 하연수 회장은“야시장과 청년몰이 활성화된 남부시장은 연휴기간 동안 매출이 30%이상 오를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대형마트·백화점들은 긴 휴일동안 고향에 돌아온 귀성객들이 어린이날·어버이날 선물을 구매할 것으로 기대하고 할인 이벤트 등을 진행할 계획이다.
롯데백화점 전주점은 ‘어린이날 선물대잔치’행사와 함께 어린이들의 주목을 끌 체험행사 등도 기획하고 있다.
이외 도내 대형유통업체도 완구류 할인행사와 함께 어버이날 효도선물 이벤트를 마련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전북 내 대형 유통업체들은 이번 연휴기간에 매출이 25%이상 오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관계자는“황금연휴가 급작스럽게 결정된 관계로 오랜 시간 준비해야 하는 해외여행 대신 국내여행이 활성화 될 것으로 보인다”며 “관광업계의 활성화는 물론 내수 진작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임시공휴일 지정을 정부에 건의한 대한상공회의소는 이번 연휴가 지난해보다 임시공휴일보다 하루가 더 긴 나흘이기 때문에 매출효과가 더 클 것으로 예상하고 있으며, 현대경제연구원은 임시공휴일 하루당 1조3000억원의 경제유발 효과가 있을 것으로 추산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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