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코틀랜드에는 ‘퍼팅에는 방법도 스타일도 없다’는 속담이 있다. 이 속담에서 알 수 있듯이 자신에게 가장 편하면서 방향성, 거리감을 느낄 수 있는 퍼팅이 중요하다.
퍼터를 잡는 방법은 수 없이 많다. 보기에는 좀 우스꽝스러울지라도 자신에게 맞는 기술이 있다면 고수하는 것도 좋다. 또한 여러 선수들이 자신의 슬럼프를 극복하는 방법 중 하나로 퍼팅 그립을 바꾸는 경우가 있다.
리버스 오버래핑 그립(Reverse overappng Grip·사진1)은 가장 전통적인 그립으로 골퍼들이 가장 많이 취하는 동작으로 가장 쉬운 방법 중 하나로 초보자들에게 권하는 그립이다. 양 엄지가 그립의 납작한 부분의 방향으로 일직선이 되도록 하고, 왼손 검지가 오른손 전체를 감싸 쥐듯 잡는다. 거리감이 좋기는 하지만 왼손 손목의 꺾임으로 방향성의 문제가 생길 수 있다.
크로스 핸드 그립(Corss hand Grip·사진2)은 역그립으로도 불리우는 그립으로 스탠다드 그립과 반대로 왼손이 오른손 아래 위치하는 형태의 그립이다. 오른손 손바닥이 목표쪽을 향하게 하여 그립의 맨 윗부분을 잡고, 왼손등이 목표쪽을 향하게 하여 오른손 아래를 잡는다.
어드레스 자세는 어깨를 지면과 수평을 이루게하여 앞뒤로 시계추 퍼팅을 하기 쉽도록 만들어주고, 퍼터의 헤드는 지면과 가까이 두도록 한다.
이 그립은 왼손 손목의 꺾임을 방지하여 방향성과 짧은 퍼팅에서 효과적 이다. 반면 거리감에는 다소 힘들 수 있다. 조던 스피스, 로리 맥길로이, 그리고 박인비가 사용하고 있다.
랑거 그립 (Langer Grip·사진3)은 독일의 베른하르트 랑거가 오랜 슬럼프를 극복하고 세계 랭킹1위를 차지하게 해준 그립이지만 세계적인 호응은 얻지 못했다. 오른손 아래 왼손을 놓고, 오른손 엄지를 고정하면서 왼쪽 팔목을 꽉 잡아 주는 형태의 그립이다. 클럽과 왼팔이 완전히 고정되어 손목 사용을 억제해주는 효과가 있다.
클로 그립 (Claw Grip·사진4)은 미국의 크리스 디마르코 선수가 사용하면서 세계 랭킹 10위까지 올라갔다가 유명해진 그립이다. 집게 그립, 펜슬 그립 등으로도 불리고 있는 그립이다.
오른손을 왼손 아래 놓는 정통 방법이지만 오른손을 위로 올려서 마치 갈고리발톱처럼 클럽을 잡는 형태인데, 이는 오른쪽 손목이 꺾이는 것을 방지해주어 더욱 부드러운 스트로크를 구사하는데 도움을 준다.
써미트골프아카데미, 구)효자연습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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