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 투자약속을 지키지 않은 삼성에 대한 불매운동 움직임이 이는 등 도민의 원성이 커지고 있다.
군산시의회(의장 진희완)는 지난 3일 브리핑룸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새만금에 대한 삼성 투자 백지화를 규탄하면서 무산 진상규명과 투자약속을 이행할 수 있는 해법을 마련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군산시의회는 “삼성 새만금 투자약속은 국무총리실이 나서 민간기업과의 MOU를 주도했고 삼성도 사활을 걸고 추진하겠다고 약속해 지난 5년간 투자 이행을 기다려왔는데, 갑자기 백지화 논란이 생겨나 200만 전북도민들을 우롱하고 도민들의 자존감에 상처를 주고 있다”고 강력히 비난했다.
또한 “삼성의 투자 철회는 단순히 한 기업의 약속 위반에 그치는 게 아니라, 한·중 산업협력단지 개발 촉진이란 호기에 찬물을 끼얹는 사태를 일으켜 새만금이 동북아 경제 허브로 발전할 수 있는데 큰 걸림돌이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대기업인 삼성은 새만금 투자약속을 이행할 것을 강력히 촉구한다”며 “만약 뚜렷한 이유 없이 MOU를 파괴할 경우 삼성에 대한 도민의 허탈감과 분노를 모아 서명운동과 삼성제품 불매운동 등 모든 방법을 동원해 적극 대응해 나갈 것”이라고 경고했다.
신경민 의원은 “새만금 투자유치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던 당시 자리에 참석했던 김완주 전 도지사 및 삼성 관계자들을 청문회에 불러 당시 상황을 낱낱이 도민에게 공개해야 한다”며 “이번 삼성 투자약속 무산은 단순히 기업 결정 수준이 아니라 정부가 책임지고 모든 사태를 책임져야 할 것”이라고 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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