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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록바위 애환 달랜다…제1회 진혼제 29일 전주 곤지산서

제1회 초록바위진혼제가 오는 29일 오후 6시 전주 곤지산 초록바위 정상(완산도서관 근처)에서 열린다.

 

(사)전북민족예술인총연합 전주지부(회장 이형로)가 주추·주관하고 전주시가 후원하는 초록바위진혼제는 전주 지역의 아픔과 역사를 간직한 초록바위의 애환을 달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초록바위는 조선 시대 죄인들의 사형을 집행하던 곳으로 김개남 등 동학교도들과 천주교 신자들이 처형당한 곳이기도 하다. 초록바위는 새 도로를 내는 과정에서 일부 훼손됐고 현재 초록바위 길 건너편 전주천변에 초록바위 성지가 세워져 있다.

 

전주민예총은 제례의식과 공연을 통해 죽어간 영혼들을 위로하고, 초록바위의 역사적 상징성을 되살리고자 한다. 본 행사는 고시레로 시작해 진혼제 형식을 바탕으로 한 제의의식 음악공연극이 펼쳐질 예정이다. 행사는 누구나 참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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