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완주교육지원청, 전주에서 완주로 이전

전북교육청, 사업비 140억 투입 2019년 2월 신축 계획

전주시 덕진구 인후동에 위치한 완주교육지원청이 완주군 용진읍으로 자리를 옮긴다.

 

전북교육청은 총 140억 원의 사업비를 들여 오는 2019년 초 완주군 용진읍 지암로 89번지에 완주교육지원청을 신축 이전하겠다고 28일 밝혔다. 해당 부지는 완주군청을 비롯해 완주군의회, 완주군립중앙도서관, 완주문예회관 등이 밀집된 행정타운이다. 완주군에서도 공공청사 부지를 확보하는 등 적극적인 협력 의사를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전북교육청은 다음 달 전라북도 지방교육재정 심의와 8월 교육부 중앙투자심사, 내년 1월 설계용역을 거쳐 공사에 들어가 2019년 1월 청사를 준공하고 2월에 이전을 완료할 계획이다. 사업비는 부지매입비 10억 원과 건축비 130억 원이다.

 

완주교육지원청은 전주시 덕진구에 위치해 완주지역 유관기관과 교육 협력사업에 어려움이 있다는 지적이 제기돼왔다. 또 현재의 완주교육지원청 청사가 협소하고 낡은 것도 이전 사업을 서두르게 한 요인이 됐다.

 

특히 지난 2014년 지방선거에서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사업이 수면 위로 떠올랐고, 지난해 7월에는 완주교육장과 완주군수가 면담을 통해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논의를 진행하기도 했다.

 

이어 지난 3일 완주군이 ‘완주교육지원청 이전 적극 협조계획’ 공문을 전북교육청에 보내면서 신축 이전 사업이 급물살을 탔다.

 

전북교육청 관계자는 “완주교육지원청 이전은 완주교육에 대한 책무성을 강화하고, 완주군청 등 유관기관과의 교육협력이 더욱 활성화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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