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민속예술제 참가 앞두고 전통문화전당서 9·23일 시연
전주시 삼천동과 평화동 일대에서 전해지는 ‘전주기접(旗接)놀이(또는 용기(龍旗)놀이)’는 여러 마을이 농기(農旗)를 가지고 벌이던 민속놀이다. 1940년까지 성행했지만 이후 간헐적으로 전승되다 중단됐다. 기접놀이는 1974년 풍남제 때 다시 재현돼 매년 백중일에 행해지고 있다.
지난 5월 열린 전북민속예술축제에서 대상을 받아 오는 10월 전주에서 열리는 한국민속예술축제에 전북대표로 참가한다.
한국민속예술축제 참가에 앞서 전주기접놀이가 시민들에게 선보인다. 한국전통문화전당(원장 김동철)과 전통문화전당 상주단체인 합굿마을 문화생산자협동조합(대표 김여명)이 9일과 23일 오후 3시 전통문화전당 야외마당에서 기접놀이를 시연한다.
기접놀이는 판굿, 용기이어달리기, 용기놀이, 용기부딪치기, 합굿 순으로 진행된다. 특히 23일에는 기접놀이가 전해지는 삼천동 함대마을, 비아마을, 용산마을, 정동마을, 효동마을, 원중인마을에서 농사를 짓고 있는 주민 100여명이 직접 참여해 마을간 기접놀이를 재연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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