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으로 저명한 여행 잡지가 전 세계 여행객들이 1년 안에 꼭 가봐야 할 아시아 관광명소로 전주를 선정했다.
14일 전주시에 따르면 세계 모든 배낭여행자의 지침서로 불리는 여행가이드북 ‘론리 플래닛’이 최근 발표한 ‘1년 안에 가봐야 할 아시아의 10대 명소(Lonely Planet-Best in Asia, Our pick of where to go in Asia in the next 12 months’에서 전주가 3위에 올랐다. 이 내용은 지난 13일 CNN 보도를 통해 전 세계에 전파됐다.
전주는 일본 홋카이도, 중국 상해에 이어 3위를 차지했으며, 베트남 콘다오, 홍콩, 말레이시아 이포, 인도네시아 페무테란, 태국 트랑섬, 인도 메갈라야, 대만 타이충이 그 뒤를 이었다.
론리 플래닛은 사상 처음으로 여행작가들이 직접 아시아 각국의 여행지를 둘러본 결과를 토대로 향후 1년간 꼭 가봐야 할 아시아의 관광명소를 선정했다.
론리 플래닛은 “전주의 중심에 있는 한옥마을은 한국에서 가장 잘 보존된 수백 채의 한옥이 있는 전통마을”이라고 소개하고 “한옥의 우아한 곡선의 지붕 아래 박물관, 찻집, 장인의 작업장이 그 안에 자리하고 있다”고 극찬했다.
또 “한국이 오랫동안 태국이나 베트남처럼 식도락 여행지로는 잘 알려지지 않았지만, 전주는 비빔밥의 본고장이자 식도락 여행지”라고도 언급했다.
론리 플래닛은 “전주가 지난 2012년 유네스코 음식창의도시로 왕관을 머리에 썼다”며 비빔밥 등의 한식과 전주의 길거리 음식, 야시장 등도 함께 소개했다.
론리 플래닛의 여행작가 레베카 밀너는 전주의 한옥과 한식, 조선왕조의 역사에 대한 소개와 함께 전주 남부시장 야시장의 길거리 음식과 한옥체험, 자만벽화마을, 막걸리 등 최근 젊은이들에게 인기 있는 아이템들을 상세히 소개한 뒤 “현재까지는 전주가 많은 외국인 여행객들에게 그리 눈에 띄지 않았지만, 곧 입소문이 날 것”이라며 전주여행을 적극적으로 추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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