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표지.
개는 사랑받을 자격이 있다: 안의진 씨의 구출작전
#1.
그곳은 마치 ‘공장’.
비닐하우스를 개조해 만든 곳이었다.
#2.
제대로 관리를 받지도 못하고 ‘고기’가 될 날만 기다리고 있던 강아지들에게, 어느 날 구원자가 찾아왔다.
전주시민 안의진 씨였다.
#3.
동물보호단체 ‘Free Korean Dogs’ 대표 ‘EK’ 씨의 글을 보고 구조에 나섰다.
“거의 매일 주인한테 가서 반찬도 해서 드리고, 손녀처럼 살갑게 했어요.”
#4.
“구조하고 싶습니다. 그냥 달라고 하지 않겠습니다. 팔아주세요.”
#5.
몸값은 마리당 40만 원.
안 씨는 ‘Free Korean Dogs’·‘Humane Society International’ 등 단체의 도움을 받아 후원금을 모았고, 그 돈으로 강아지들을 구입했다.
#6.
그 가운데 11마리는 손 쓸 틈 없이 목숨을 잃고 말았다.
“살려주지 못해 미안해…….”
#7.
무사히 구출된 43마리 중 32마리는 미국·캐나다 등의 보호센터로 가 반려인을 맞게 될 것이고, 다른 11마리는 치료를 받은 뒤 입양될 예정이다.
#8.
그렇게 강아지들은 새 삶을 얻었다.
#9.
“이제 길고양이 밥 주기랑 전주시 송천동에 있는 길고양이들 중성화 작업을 하고 싶습니다.”
/기획 신재용, 취재 박형민·남승현, 구성 권혁일, 제작 이권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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