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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졸 채용시장마저 축소

국내 주요 대기업들의 하반기 대졸 신입 공채가 지난해 대비10% 가까이 줄어드는 등 취업시장이 얼어붙은 가운데, 고졸 채용 시장마저 다소 축소될 전망이다.

 

취업포털 잡코리아가 기업 1723개사를 대상으로 올해 하반기 고졸 채용 계획을 조사한 결과, 지난해(46.3%) 보다 7.1%P 감소한 39.2%(676개 사)만이 채용 계획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기업형태별로는 대기업 42.8%, 공기업 41.4%, 중소기업 39.1%, 외국계 기업 30.2% 순이었다.

 

올해 하반기 고졸 인력 채용 규모는 676개 기업이 총 4,553명을 채용할 것으로 예상된다. 한 기업 당 평균 6.7명 정도가 예상된다. 채용 시기는 61.4%가 ‘필요 시 수시채용’하겠다고 응답했으며 공채와 수시채용 병행 19.7%, 공채를 통해 채용한다는 기업은 18.9% 순이었다.

 

고졸 인력 채용 분야로는(복수응답) ‘생산·기술직 분야’가 응답률 35.2%로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판매·서비스직(24.4%)’, ‘영업·영업관리직(20.4%)’, ‘총무·인사직(11.2%)’, ‘회계·재무직(10.8%)’, ‘마케팅·홍보팀(10.7%)’ 등의 순이었다. 반면, ‘연구·개발직(4.4%)’의 경우는 타 직무분야에 비해 고졸 채용을 진행하는 기업 비중이 가장 낮았다.

 

이들 고졸 인력들의 초임 연봉 수준으로는 ‘1800만원~2000만원 미만’이 32.5%로 가장 많았으며, 다음으로 ‘2000만원~2200만원 미만(21.9%)’, ‘1800만원 미만(16.9%)’, ‘2200만원~2400만원 미만(13.3%)’ 등의 순이었다.

 

고졸 인력 채용 시 서류전형 단계에서 중요하게 평가하는 항목으로는 ‘출결관리 및 학교생활 관련 내용’이 40.8%로 가장 높았으며, 면접전형 단계에서는 ‘인성(38.8%)’과 ‘직무적성(17.3%)’을 중요하게 평가하는 기업들이 많았다.

 

잡코리아(유) 전북지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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