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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순실 게이트' 남원 민심도 뿔났다

남원시청 정문에 ‘박 대통령 퇴진’ 대자보 내걸려

▲ 31일 남원시청 옆에 부착된 대자보.

‘최순실 게이트’ 사건과 관련, 지난 주말 전주에서 촛불집회가 진행된 가운데 남원지역에서도 성난 시민들의 움직임이 일고 있다.

 

31일 아침 남원시청 정문 옆 담장에 ‘박근혜 대통령 퇴진하라’는 내용의 대자보가 내걸렸다.

 

남원여자고등학교 54회 졸업생들이 내건 것으로 알려진 이 대자보에는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문 전문과 대통령 취임선서, 현 정권에서 벌어진 여러 사건·사고 등의 내용이 담겨 있다.

 

특히 이들은 박근혜 대통령의 대국민 사과문 전문의 내용을 일일이 수정하면서 ‘영혼 없는 사과문’이라고 반박했다. 또 현 정권에서 빚어진 각종 사건·사고를 열거하고, 이에 대한 정부의 대처에 대해 비판했다.

 

이밖에 대자보에는 헌법 제69조 대통령 취임선서의 내용과 함께 “취임선서는 립서비스”라며 “박근혜 대통령은 하야하라”고 쓰여 있다.

 

이날 대자보를 접한 시민 이모 씨(64·향교동)는 “남원지역의 젊은이들이 이 같은 생각을 하고 있다는 게 기특하고 고맙다”면서 “젊은이들을 비롯한 전 국민이 거리로 뛰쳐나온 만큼 이번 사태에 대해 박 대통령은 책임을 지고, 진실을 밝혀야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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