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류문화의 확산과 함께 세계로 뻗어나가고 있는 한국학의 현황을 살피고 미래 비전을 제시할 ‘제1회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개회식이 2일 오전 10시 전북대 진수당 가인홀에서 열렸다.
이날 개회식에는 김승수 전주시장과 신양균 전북대 교학부총장, 김명지 전주시의회 의장, 국내·외 초청 석학 등 100여 명이 참석해 한국학 비엔날레의 첫 출발을 축하했다.
이날 개회식 이후 열린 기조발제에서 이배용 한국학중앙연구원장은 ‘한국 문화유산의 세계화’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경쟁력 있는 한국 문화유산 콘텐츠를 스토리텔링해 적극적으로 세계에 알려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어 도널드 베이커 브리티지컬럼비아대학 교수는 ‘세계화와 한국 역사의 미래 : 한국 역사 서술의 과거, 현재와 미래’라는 주제 발표를 통해 세계화에 발맞춘 타 민족 및 국가들과의 상호작용이 한국 역사에 공헌할 수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이종민 세계 한국학 전주비엔날레 집행위원장은 “한류의 세계화가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시점에서 한국 문화를 대표하는 도시 전주에서 한국학을 주제로 한 비엔날레를 개최한다는 것은 매우 큰 의미가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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