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근혜·최진실 게이트 극복에 송하진 (전북도) 지사는 없다.”
국민의당 전북도당이 7일 낸 논평의 제목이다. 이 때문에 국민 여배우 고(故) 최진실 씨(1968~2008)를 모욕한 것 아니냐는 지적이 나온다. 송하진 도지사를 흠집 내기 위한 논평이 오히려 국민의당에 비난의 화살로 되돌아온 셈이다.
이에 대해 전북도당은 ‘단순 실수’라며 최순실을 쓴다는 게 고 최진실 씨로 잘못 썼다고 해명했다. 이날 전북도당은 실수를 인지한 뒤 제목을 수정해 게재했다.
전북도당 관계자는 “(최진실로 쓴 것은) 의도한 게 아니다”며 “논평 작성자가 실수로 그런 것 같다. 앞으로 주의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전북도당은 이 논평에서 “대한민국 헌정질서가 최순실 씨의 국정농단으로 무너지고 있는데도 이를 극복하기 위한 송하진 도지사의 노력이 나타나지 않고 있다”고 성토했다.
그러면서 “송하진 지사와 어깨를 나란히 하는 다른 시장과 도지사들은 적극적으로 국민을 대변하며, 대통령의 탄핵과 하야까지 촉구하고 있다”며 “그러나 송 지사는 아무런 조치나 언급을 하지 않고 있다”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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