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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촛불 집회 일정 한눈에…'대동하야지도' 화제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 행동' 소속 네티즌 제작 / 전북 7개 시·군 1만2600명 참가 예상

▲ 대동하야지도. 사진=페이스북 '박근혜정권퇴진 비상국민행동' 페이지.

최근 SNS에서는 ‘대동하야지도’라는 사진이 화제가 되고 있다.

 

한국 지도를 배경으로 한 사진에는 18~19일 전국에서 진행될 촛불 집회 정보가 담겨있다.

‘박근혜 정권 비상국민 퇴진 행동’ 소속의 한 네티즌이 지난 16일 오후 6시 기준으로 제작한 이 지도에는 전국의 촛불 집회 날짜·장소·시간 등이 자세히 나열돼 페이스북과 트위터, 네이버 블로그 등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대동하야지도’에 따르면 18~19일 이틀간 전북지역은 총 7개 시·군에서 집회가 예정됐다. 전남·경남이 각 12곳으로 가장 많았고, 강원(8곳)과 전북(7곳), 경북(6곳), 제주·울산(각 2곳), 부산·대구·대전·충남·충북·인천·서울·경기(각 1곳) 등 사실상 전국 동시 촛불 집회가 열리는 셈이다.

 

실제 17일 본보가 ‘대동하야지도’에 표시된 도내 7개 시·군 경찰서 정보과 등에 조사한 결과 18~19일 이틀간 촛불 집회 참가 예정 인원만 무려 1만2600명에 달하는 것으로 확인됐다.

 

18일 예정된 촛불 집회는 오후 5시 김제시 검산동 신협 앞(김제시민단체연합·200명)과 진안군 진안군의회(진안군 농민회·300명), 오후 6시 군산시 나운동 기업은행 사거리(군산비상시국회의·300명), 오후 6시 30분 익산시 영등2동 주민센터 사거리(익산비상시국회의·1000명) 등이다.

 

19일에는 오후 4시 남원시 제일은행 사거리(남원비상시국회의·300명)와 정읍시 수성동 정읍원예농협(정읍시민단체연합·200명), 오후 5시 전주시 충경로 사거리(전북비상시국회의·1만 명)와 임실군 임실읍 군민회관(임실운동본부·300명) 등이다.

 

특히 19일 전주 집회에는 도민 1만여 명이 모일 것으로 예상돼 집회의 긴장감이 최고조에 달할 전망이다.

 

전북비상시국회의에 따르면 이날 오후 3시 노동자대회(한국은행)와 농민대회(전북도청), 대학생대회(풍남문 광장), 시민대회(오거리광장) 등 영역별로 사전 집회를 연 뒤 행진으로 충경로 사거리에 집결한다.

 

이 중 전국농민회 전북도연맹 회원들은 트럭과 트랙터를 몰고 전북도청→백제로→종합경기장 사거리→팔달로→충경로 사거리까지 이동할 것으로 보여 운전자들의 각별한 주의가 요구된다.

 

전주 완산경찰서 관계자는 “2008년 광우병 집회 당시 도민들이 충경로에서 모여 관통사거리로 행진한 이래 역대 최대 집회로 보인다”고 밝혔고, 군산경찰서 관계자는 “최근 300명으로 신고된 집회에 600명이 참가한 상황과 수능이 끝난 시기가 맞물려 전 직원이 긴장하고 있다”고 말했다.

 

전북비상시국회의 이세우 대표는 “100만 촛불 집회에도 박근혜 대통령이 검찰 조사도 제대로 받지 않는 것은 물론, 부산 해운대 LCT 수사 지시까지 내린 행태가 19일 제2차 전북도민 총궐기에 불씨를 당긴 것”이라고 말했다.

임실=박정우, 남승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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