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순실 국정농단’ 사태로 역대 대통령 가운데 최저 지지율을 기록했던 박근혜 대통령 지지율이 2주 연속 죄저를 기록했다. 국민들에게 세번째 머리를 숙였지만 국민의 마음을 움직이지는 못한 것이다.
한국갤럽이 박 대통령의 3차 대국민담화가 있었던 지난달 29일부터 지난 1일까지 전국 성인남녀 1003명을 대상으로 실시해 2일 공개한 여론조사 결과에 따르면 박 대통령의 국정수행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한 응답은 전체의 4%로 전주와 같았다.
박 대통령의 지지율은 지난달 첫째 주부터 3주 연속 5%를 기록했으며, 넷째 주에 4%로 더 떨어진 뒤 반등하지 못하고 있다. 다만 부정적 평가는 91%로 전주에 비해 2%p 하락했으며, 나머지 5%는 ‘어느 쪽도 아님·모름·응답거절’로 조사됐다.
서울에서 전주보다 1%p 떨어진 3%였고, 전주에 1%를 기록했던 호남에서 또다시 0%로 떨어졌으나 ‘텃밭’인 대구·경북(TK)에서 7%p나 오른 10%로 모처럼 두 자릿수를 회복했다.
연령별로는 19~29세에서 1%, 30대는 2%, 40대는 3%, 50대는 5%였고 60대 이상은 전주와 같은 9%를 기록했다.
이번 조사는 휴대전화 RDD 표본 프레임에서 표본을 무작위 추출해 전화조사원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됐으며, 응답률은 24%다.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 자세한 사항은 중앙선거여론조사공정심의위원회 인터넷 홈페이지(nesdc.go.kr)를 참조하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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