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승수 전주시장은 박근혜 대통령 탄핵 가결에 대해 “우리 모두의 승리”라며 환영했다.
김 시장은 9일 오후 국회에서 박근혜 대통령에 대한 탄핵소추안이 가결된 직후 환영 논평을 내고 “국정농단으로 인해 국민 가슴에 씻을 수 없는 상처를 입힌 박근혜 대통령 탄핵이 가결되었다”며 “2016년 12월 9일은 우리 역사에 영원히 기억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이는 전적으로 국민과 시민들의 힘”이라며 “생업도 미뤄두고, 아픈 몸도 마다치 않고, 추운 날씨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관통로, 팔달로, 풍남문에 나와 ‘박근혜 탄핵!’을 목 놓아 외쳐주신 시민 여러분께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김 시장은 “오늘의 탄핵 가결은 끝이 아닌 새로운 시작으로 앞으로도 우리에게는 많은 시련과 과제가 주어질 것”이라며 “무엇보다 세월호 7시간의 진상을 밝히고, 책임 있는 자들을 구속하고, 다시는 국민 가슴에 대못을 박는 일이 없도록 감시와 견제의 눈을 흐리지 말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 시장은 특히 “가야 할 길은 멀지만, 그동안 우리가 해왔던 것처럼 한마음, 한목소리로 헤쳐나간다면 이루지 못할 일은 없을 것”이라며 “전주시민 여러분과 함께 더 큰 민주주의를 실현하고 새로운 대한민국을 열어가는 데 온 힘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