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 전 대표는 지난 10일 전주교육대학교에서 열린 (사)새정치디딤돌(이사장 강승규 우석대 명예교수) 창립기념 초청 시국강연회에 참석해 “탄핵안 가결은 국민의 승리이자 시민혁명”이라며 “권력의 원래 주인인 국민이 대통령에게 잠시 위임했던 권력을 다시 돌려달라고 명령했고, 국회는 이런 국민의 명령을 충실히 실행에 옮겼다”고 설명했다. 또한 “국정공백 사태가 장기화되는 만큼 헌법재판소는 하루라도 빨리 탄핵판결을 내려야 한다”고 촉구했다.
안 전대표는 국정 수습을 위해 여야정 국정협의체나 국회-정부협의체를 구성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경제협의체, 외교협의체, 박근혜 게이트로 드러난 적폐 청산 협의체 등 최소 세가지 협의체를 구성해 현안을 수습해야 한다”고 밝히며, 특히 “기득권정치의 폐해를 타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안 전 대표는 “70년대 정경유착은 정부가 기업의 팔을 비틀어 돈을 받아 낸 것인데, 2016년 정경유착은 기업이 국가를 이용해 이득을 취하고 그 손해를 국민들에게 전가했다”며 “대표적인 사례가 국민연금과 삼성그룹간의 유착관계”라고 꼽았다.
안 전 대표는 “국민연금이 삼성그룹 오너들의 이익을 위해 국민에게 5000억원 정도의 손해를 입혔다”며 “지난해 국정감사에서 이 문제를 제기했지만 새누리당의 반대로 파헤치지 못했다”고 말했다.
그는 “이런 적폐들을 해결하는 게 우리의 남은 과제”라며 “개인 욕심을 채우는 정치, 기득권 정치와 싸우고 민생을 최우선에 두는 것이 새정치”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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