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 학생회관 강연
이 시장은 이날 익산지역 천주교 11개 성당 신부들과 신자들의 초청으로 1500여명이 모인가운데 원광대 학생회관에서 열린 강연에서 “권력이 강자와 손을 잡고 다수의 약자를 착취하거나 한쪽으로 쏠리는 무능한 정부, 나쁜 정부는 망하던지 혁명적 변화를 겪게 된다”며 이같이 밝혔다.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은 아직까지 잘못한 줄 모르고 있다”면서 “대책이 없다”며 비난의 수위를 높이기도 했다.
특히 이 시장은 “박정희에 대한 평가는 엇갈리지만 과오가 분명히 많다”며 “경제성장을 이뤘다고 하지만 비민주적독재와 함께 경제 권력을 만들었다”고 비판했다.
그는 이어 “우리나라 상위 10%가 소득 45%를 갖고 있으며 상위 1%는 25%를 갖고 있다”면서 “경제는 순환이 기본원칙인데 피가 심장에 쌓여서 썩어 들어가는 모양이다”고 진단했다.
이 시장은 “일부에서 저를 진보, 좌파, 종북으로 몰아가며 세뇌시키는 세력이 있다. 저는 정해진 법률을 준수하고 질서를 지키는 진정한 보수주의자”라며 “상식과 원칙, 공정과 자유와 정의로운 사회를 만들자는 게 진짜 보수”라고 설명했다.
강연에 앞서 열린 기자간담회에서도 이 시장은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안 가결 이후 정치권에서 여야정협의체 구성에 대한 논의가 진행되고 있다”며 “탄핵되어야 할 대상인 새누리당이 사태수습에 참여하는 것은 국민들이 납득하기 어렵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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