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핵열차’가 여의도를 통과했다.
탄핵이 현실화되기까지 중심에서 활약한 주연들이 있다. 바로 이춘석(익산갑)의원과 김관영(군산)의원이다. 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탄핵추진실무단장으로, 김 의원은 국민의당 탄핵추진단장으로 활약했다. 두 의원 모두 변호사 출신으로 법률에 정통한 것으로 평가받고 있다.
이들은 탄핵안 초안부터 최종안까지 함께 집필 작업을 했다. 탄핵안을 만들면서 상당한 압박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았다.
이춘석 의원은 “도민들께서 촛불로 보여주신 민심은 새로운 시대를 만들라는 준엄한 명령이었다”고 했고, 김관영 의원은 “촛불민심을 승화시켜 좋은 결실을 맺어야 한다는 압박감이 강했다”고 말했다.
이 둘은 공동작업을 하는 데 어려움은 없었다고 밝혔다. 김 의원과 이 의원 모두 단일안을 만들어야 한다는 하나의 목표가 있었기 때문에 이견은 없었다고 했다. 그러나 이들의 화합과 달리 탄핵안 표결 날, 민주당과 국민의당은 두 당 중 어느 쪽 의원이 제안설명을 하느냐는 두고 신경전을 벌인 것으로 알려졌다. 민주당은 이 의원이 제안설명을 해야 한다고 주장했지만, 결국 김 의원에게 역할이 돌아갔다. 김 의원은 “상황이 안타까웠지만, 별 무리없이 잘 해결됐다. 해프닝수준이다”고 설명했다.
결국 탄핵안은 지난 9일 통과됐고, 공은 이제 헌법재판소로 넘어갔다. 김 의원과 이 의원은 헌법재판소의 신중한 결정을 위해 매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두 의원은 “끝날 때까지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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