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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주동물원 21일부터 임시 휴장

AI 진정될 때까지…동물원 측 "야생조류 보호 선제적 방역 위해"

서울동물원에서 사육하던 조류에서 고병원성 조류인플루엔자(AI) 바이러스가 검출되는 등 AI가 확산일로를 걸으면서 전주동물원도 오는 21일부터 임시 휴장에 들어간다.

 

전주동물원은 20일 “동물원 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을 비롯한 야생조류의 보호 등 선제적 방역을 위해 부득이하게 임시 휴장을 결정했다”고 밝혔다. 휴장 기간은 AI가 진정될 때까지다.

 

전주동물원은 전체 방역을 1일 1차례 이상으로 늘리고 출입차량과 직원 등에 대한 소독과 통제를 강화하는 등 비상근무에 나설 계획이다.

 

전주동물원은 지난달 21일 김제시 금구면의 한 육용오리 농가에서 AI가 발생한 이후 조류관 관람을 제한해 왔다.

 

그러나 최근 국내 AI 위기 경보가 ‘심각‘ 단계로 격상되고 서울대공원에서 폐사한 황새와 사육 중인 원앙에서 AI 양성 반응이 검출되면서 전주동물원도 잠시 문을 닫기로 했다.

 

이는 동물원 인근 3㎞ 반경 내(보호지역) AI 발생 시 임시휴장토록 하는 긴급행동 및 내부 방역 지침보다 한 단계 강화된 예방적 조치다.

 

전주동물원에서 서식하는 동물은 총 103종, 611마리이며, AI 감염 대상 동물은 6개 동물사 46종, 211마리에 달한다.

 

전주동물원이 휴장한 것은 구제역과 AI가 동시에 발생한 지난 2011년 1월과 전미동 백석저수지에서 철새 AI 확진 판정을 받았던 2014년 3월에 이어 3번째이다.

 

한편, 전주동물원 입장객은 1일 평균 200명, 주말 평균 4000여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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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세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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