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회 민주주의자 김근태상 선정위원회(이하 선정위)는 22일 첫 수상자로 ‘(사)4.16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을 위한 피해자 가족협의회’를 선정했다고 밝혔다.
선정위는 이날 국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김근태재단과 민주평화국민연대(민평련)의 주관하에 이달 9일 최종토론을 거쳐 수상자를 결정했다”고 발표했다. 이 상은 더불어민주당 김근태 전 상임고문의 5주기를 맞아 제정됐다.
신경림 선정위원장은 4·16세월호 참사 가족협의회가 선정된 이유에 대해 “2년이 넘는 시간 동안 진실 규명을 위해 포기않고 저항했으며, 본인들의 절망을 넘어 다른 약자들과 연대하는 모습이 시민들의 경각심을 깨워 올해 촛불혁명을 가능케 했다”고 설명했다.
고(故) 김근태 더불어민주당 전 상임고문의 부인인 인재근 김근태 재단 이사장은 “민주주의자 김근태의 이름을 빌려, 이 분들에게 존경을 표할 수 있어 다행이며 세월호의 진실을 위해 함께 싸우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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