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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 중소기업 살리기 총력 지원

근로 전입 정착·육성기금 내년부터 확대 추진키로

남원시가 경제침체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관내 중소기업 지원을 위해 두 팔을 걷어 붙였다.

 

시는 내년부터 도내 최초로 중소기업 근로자 전입정착금 지원을 시행하고,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확대 지원한다고 28일 밝혔다.

 

관내 중소기업에 근로를 목적으로 전입하는 근로자가 빠른 시일 내에 지역에 정착할 수 있도록 일정기간동안 정착금을 지원하는 조례가 지난 9일 제정돼 내년부터 지원된다.

 

근로자 전입정착금은 한 업체에서 근로자 2명 이상이 세대를 구성해 남원에 1년 동안 거주해야 신청이 가능하다.

 

시는 업체를 통해서 근로자 전입정착금 지원 신청을 받으며, 전입정착금은 근로자 1명 당 월 10만원씩 2년 동안 지급될 예정이다.

 

근로자 전입정착금은 시가 관리하고 있는 7개 농공단지와 2020년 완공될 사매일반산업단지 내 기업체의 인력확보를 위해 시행되는 시책으로, 인근 시·군의 산업단지 보다 근로자 확보에 우위를 점하고 기업의 투자유치도 활발해 질 것으로 시는 내다봤다.

 

또 갈수록 심해지는 인구유출을 억제하는 효과도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번 시책은 이미 입주한 기업체에서 남원은 기업하기 좋은 환경, 우수한 교통 접근성, 적극적인 행정지원 등 투자환경은 좋은 편이나 근로자 인력확보에 가장 많은 애로가 있다고 호소해 추진하게 된 것으로 알려졌다.

 

시는 또 내년부터 기업의 자금해소 및 성장지원을 위한 중소기업육성기금을 확대하고, 국내외 전시·박람회 등의 지원도 확대 추진할 방침이다.

 

이와 함께 현재 운영하고 있는 애향장려금 지급, 근로자 역량강화 교육 등도 지속적으로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양일규 시 경제과장은 “갈수록 경제여건이 어려워짐에 따라 기업을 위한 맞춤형 지원을 위한 각종 시책사업을 발굴·추진해 기업하기 좋은 남원을 만드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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