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0월 폐막한 ‘2016전주발효식품엑스포’의 성과를 분석한 결과, 참여 업체 매출과 수출 계약 실적은 물론 지역인재 채용 창구의 역할을 기대 이상으로 해냈다는 평가가 나왔다.
전북생물산업진흥원(원장 김동수)이 이번 엑스포의 객관적 평가를 위해 자체조사를 하지 않고, 국가산업개발원에 조사용역을 맡긴 결과 올해 발효식품엑스포는 총 19개국 344개사 377부스 규모로 진행됐으며, 이곳을 찾은 관람객은 15만명 정도인 것으로 집계됐다.
28일 ‘2016전주발효식품엑스포’성과를 분석한 국가산업개발원에 따르면 참가기업 조사결과 엑스포의 종합만족도는 81.4%로 나타났다.
또 기업성장에 도움이 됐다는 물음에는 76.1%가 ‘그렇다’고 답했으며, 엑스포가 전북식품산업의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한 업체는 80.5%로 집계됐다.
행사 매출 성과도 양호한 편이다. 엑스포 현장 내 소비자 매출은 22억4000만원, 바이어 거래계약금액은 23억 원이었다. 국가산업개발원은 엑스포의 경제적 파급효과가 47억3000만원에 달할 것으로 분석했다.
참여 바이어의 만족도는 80.0%로 재참여의사는 76.7%로 조사됐다. 엑스포가 식품산업 발전에 기여했다고 생각하는 참가 바이어는 84.1%였다.
관람객은 참가 업체 및 바이어보다 만족도가 조금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종합만족도는 76.2%고, 재방문 의사는 이와 비슷한 76.4%다. 타인에게 엑스포 관람을 추천할 의향이 있냐는 질문에는 75.6%가 ‘그렇다’고 답변했다. 엑스포가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할 것이란 의견을 가진 관람객은 79.4%였다.
그러나 개막식 특설무대 활용 미흡, 메인행사장과 컨퍼런스 장소 이원화 문제로 혼선을 빚은 점은 풀어야할 과제로 지적됐다.
행사장 내 조명이 대체적으로 어두웠다는 점도 개선점으로 지목됐다. 특히 엑스포 기간 도중 몇 차례 단전사고가 일어나 관람객과 참가업체의 불만을 야기시켰다. 이에 생물산업진흥원은 현장대응 시스템을 강화해 안전사고 방지와 애로사항을 신속조치할 방침이다. 전기 문제를 비롯 바닥들뜸 문제도 개선하기로 했다. 내년 엑스포 행사장에는 월드컵컨벤션센터 활용방안도 검토 중이다.
생진원 김동수 원장은“지역 식품산업 발전을 위해 사후관리를 더욱 철저히 하겠다”며“내년에도 엑스포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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