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작가회의가 오는 31일 오후 4시 전주 경기전 앞에서 ‘길 위의 문학콘서트_ 아프면 아프다고 말하자’를 연다. 31일 토요일 오후 5시 전주 풍남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의 사전 집회 형식으로, 시·산문 낭독과 문학방담을 통해 뒤늦게 수사가 시작된 블랙리스트 파문 등에 관한 문학인들의 입장을 표명하는 자리다.
안도현·박성우·김정경·임주아 시인이 낭독자로 무대에 서고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전 대표가 특별 시 낭독자로 초청됐다.
김병용 회장은 “격랑의 시대 한 가운데, 그곳에 문학과 문학인이 있음을 보여주는 자리”라며 “우리 모두가 길 위에 서서 도민들을 위로하고 또 위로받는 시간이 될 것이다”고 말했다.
문재인 전 대표와 전북작가회의 회원들은 콘서트가 끝난 후 풍남문광장에서 열리는 촛불집회에도 참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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