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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해 특집] '얍!' 전세계 태권인의 함성, 무주서 울려퍼진다

2017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 6월 무주 개최 / 조직위, 선수 컨디션 유지 주력 / 푸드빌리지 등 지역 활성화 연계 / 원활 진행위한 봉사자 모집 순조 / 전북 앞세운 개막공연 등 기대감

▲ 지난해 7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의 성공을 기원하는 세계 태권도인 한마당 행사가 열린 전북도청 앞에서 2017명으로 구성된 태권도인들이 태권무를 선보이고 있다.

태권도의 종주국 한국에서, 더구나 태권도 메카로 자리 잡은 무주에서 펼쳐지는 ‘2017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에는 170개국 1900명의 선수단이 참여할 것으로 예상된다.

 

‘세계는 무주 태권도원으로, 태권도로 하나 되는 지구촌’의 슬로건을 내건 대회는 6월 24일부터 30일까지 7일간의 일정으로 진행되며 장소는 무주 태권도원이다.

 

△선수단 편의지원

 

조직위는 해외 선수단에게 다양하고 안전한 양질의 급식 제공으로 선수단이 최상의 컨디션을 유지하여 불편함 없이 경기에 임하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를 위해 무주 태권도원 T1경기장 주변에 ‘푸드빌리지’와 ‘세계먹거리 부스’를 조성하고 비빔밥, 불고기, 갈비탕, 보쌈 등 전북과 한국을 대표하는 음식과 햄버거, 피자, 샌드위치, 샤슬릭, 타꼬야끼등 외국인들이 선호하는 글로벌화된 푸드와 스낵을 제공할 방침이다.

 

조직위는 전북에서 20년만에 열리는 세계적 규모의 행사를 지역경제 활성화와 연계시키려 한다. 푸드빌리지와 세계먹거리 부스의 입점업체를 무주지역에서 선정하고 선수촌과 경기장 뷔페급식 식자재 일부를 무주와 도내 로컬푸드를 통해 조달할 방침이다.

 

특히 여름철 대회인만큼 철저한 위생관리와 종사원 교육을 통해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도록 만전을 기할 계획이다.

 

무주리조트 가족호텔과 유스호스텔을 선수촌으로 운영하고, 태권도원을 국제심판, 대회관계자의 숙소로, 반디랜드는 자원봉사자 숙소로 꾸리고 인근 일성콘도와 리조트 주변 펜션, 모텔 등을 관광객 숙박장소로 준비하고 있다.

 

무주리조트의 온돌형 객실을 침대형으로 바꿔 외국인들에게 편안한 잠자리를 제공한다.

 

무주리조트와 경기장간 셔틀버스를 정기적으로 운행하고, 공항과 터미널에서 무주 선수촌까지 전세버스 배차로 선수단과 관람객의 접근성을 높일 계획이다.

 

대회기간 중에는 무주관내 자율 콜택시 제도를 한시적으로 운영하고 식당 밀집 장소까지 셔틀버스 운행을 확장해 선수단 편의와 지역역제 활성화를 동시에 도모한다.

 

△관계자 협의와 인력 확보

▲ 무주태권도원 T1경기장.

태권도인이 하나되는 축제로 승화시키기 위해 지난해 무주군 태권도협회를 시작으로 도내 14개 시군태권도협회 임원들과 대회 운영과 홍보를 당부하는 간담회를 열었다. 올해 초에는 국내 17개 시·도태권도협회와 5개 연맹(초등, 중고, 대학, 실업, 여성)을 방문, 본격적인 대회 홍보와 붐 조성 동참과 협조를 이끌어 낼 계획이다.

 

원활한 대회 운영을 위하여 세계태권도연맹(WTF)의 경기규칙에 따라 태권도원내 T1경기장에 경기시설을 설치하고, 경기운영을 위해 대한태권도협회, 전라북도태권도협회, 태권도학과 등 국제대회 경험있는 300여명의 전문인력을 분야별로 배치 운영하기로 했다.

 

작년 9월부터 11월말까지의 자원봉사자 모집 결과 광주빛고을외국어봉사단(40여명), 원광보건대 항공서비스학과(20명) 학생 등 500명 모집계획에 720여명이 신청했으며 통역과 수송 분야를 추가모집할 예정이다. 신청자들 대상으로 2월부터 면접심사를 거쳐 500명을 선발한 뒤 3월 직무교육 통해 우수자원봉사자를 양성, 18개 분야에 배치한다. 도울 계획이다.

 

△문화행사와 분위기 조성

 

개막공연은 전라북도의 우수한 유무형의 콘텐츠와 수려한 자연환경을 기반으로 한 멀티미디어 퍼포먼스를 통해 태권도의 성지 태권도원을 알리고 종주국만이 표현할 수 있는 소재로 한 공연무대를 선보인다.

 

이와 관련 조직위는 세계소리축제 박재천 집행위원장을 총감독으로 선임해 공연의 주제와 기본방향을 정했다.

 

올 초에는 세부계획을 확정하고 공연단 섭외, 공연음악 작곡, 안무연습, 의상 및 특수효과 제작 등을 준비한다.

 

다양한 문화공연을 통한 대회의 축제화를 추진하기 위하여 기본적으로 T1플라자(체험공간), 핫 스테이지(야외공연장), VR 체험 등 IT신기술 체험, 태권유등(품새동작 등을 형상화한 유등) 등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 이종석 조직위 사무총장 "대회 성패 여부, 도민 관심에 달려"

올해 무주에서 열리는 세계태권도선수권대회는 종주국에서 개최하는만큼 대회사상 최대규모의 축제로 치러 태권도의 진흥과 보급, 세계화를 위한 기회로 삼고자 한다. 그간 대회에 참가하는 나라가 140개국 내외였다. 이번 대회는 170개국이 참가하는 것에 목표를 두고 역대 최대국가가 참가토록 추진하고 있다.

 

또 경기뿐 아니라 연수, 훈련, 체험, 국내외 전지훈련 등 태권도와 관련된 모든 기능이 집적화된 세계유일의 태권도 전용경기장이 있는 태권도원에서 개최된다는 점에서 태권도 성지로 인식되도록 목표를 두고 있다.

 

게다가 일본의 가라데가 2020년 올림픽 시범종목으로 채택되고, 중국의 우슈도 올림픽 종목에 도전하고 있는 등 유사 동양무도의 도전이 치열해지고 있어 태권도가 올림픽 정식종목으로 유지되기 위해서는 종주국에서 개최되는 대회가 많은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되므로 대회의 성공개최에 더욱 노력하겠다.

 

그동안 조직위는 조직, 예산, 사업 등 전 분야에 걸쳐 세부실행계획을 수립하고 차근차근 실행하고 있다. 조직위가 가장 역점을 두고 추진하는 것은 선수단이 안전하고 쾌적한 환경에서 최고의 기량을 발휘할 수 있도록 교통, 숙박, 식사, 자원봉사 등의 편익을 제공하는 것인데 이에 대해 만반의 준비를 하고 있다.

 

아울러 세계태권도연맹(WTF), 대한태권도협회, 전북태권도협회 등 태권도 관련단체와 교육청, 경찰청, 국정원 등 11개 유관기관과 경비 및 대테러대책은 물론 관광상품개발, 경기운영 등에 관한 협업체계를 구축했다. 나아가 경기와 대회운영은 물론 한국과 전라북도의 문화의 정수를 총체적으로 보여주는 문화축제의 기회로 생각하고, 개·폐막공연과 다채로운 부대행사에다 체험공간 조성에도 신경을 쓰고 있다. 또한 개최도시의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해 식음료분야, 부대행사 등 무주군과 긴밀히 협력하고 있다.

 

사실 대회의 성패여부는 도민들의 관심과 성원이라고 생각한다. 조직위는 단순한 국제경기가 아닌 도민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하는 세계적인 축제의 장으로 승화시키고자 노력하고 있다. 이런 점에서 대회 경기는 물론 개·폐막식, 문화행사기간 동안 많은 도민들이 경기장을 찾아 선수들과 함께 호흡하고 응원해주시기를 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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