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 평화2동 원당교~서신동 전주천 합류점 구간 '독립된 섬' 형태로
전주시가 전주의 대표 하천인 삼천에 수달 보금자리와 생태 탐방로를 조성한다.
전주시는 올해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을 위한 국비 47억원을 확보, 서신동 삼천·전주천 합류점 인근에 독립된 섬 형태의 수달 인공보금자리와 생태수로, 생태탐방로 등을 만들 계획이라고 8일 밝혔다.
삼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은 평화2동 원당교에서 서신동 전주천 합류점까지 9.8㎞ 구간 삼천의 수생태계를 복원하기 위해 지난 2011년부터 올 연말까지 추진되는 사업이다.
전주시는 전주천 합류부 인근에 외부로부터 간섭이 적은 독립된 섬 형태의 수달보금자리를 만들고, 수달이 주로 돌무더기와 나무더미 근처에서 은신해 생활하는 만큼 수달보금자리 주변에 돌무더기와 수로형 습지, 초지군락 등을 만들 예정이다.
섬 아래쪽에는 수로형 습지와 삼천을 연결하는 생태수로를 설치해 수달이 자유롭게 이동할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이와 함께 수달보금자리 주변 홍산교에서 금학보 구간에는 생태탐방로를 설치, 단절된 삼천 주변 산책로를 연결시키고 생태탐방로와 수달보금자리 사이에는 차폐를 위한 수목이 식재된다.
전주시는 관련 전문가 및 생태하천협의회 등 관련 NGO단체 등의 자문을 거친 뒤 3월부터 6월까지 본격적인 사업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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