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전북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은 2015년보다는 감소했으나 평년 수준 보다는 소폭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하지만 12월 감소세가 두드러지며 급랭하는 매수심리를 실감케 했다.
16일 국토교통부 발표에 따르면, 2016년 전북지역 주택매매 거래량은 연간 3만3525건으로 2015년 대비 4.3%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같은 기간 전국평균 역시 11.8% 감소했다. 다만 5년 평균과 비교하면 전북지역이 1.8% 증가했고 전국적으로는 10.4%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전체적으로는 평년 수준을 웃돈 한해였다. 하지만 12월 들어서는 거래량이 전달에 비해 크게 준 것으로 나타났다. 11.3 대책을 비롯한 연이은 규제책 여파를 실감케 하는 결과이다.
전북지역 12월 거래량은 2796건으로 전월대비 7.5% 감소했고, 같은 기간 전국평균 역시 13.9% 감소했다. 종합하면, 지난해 도내 주택매매 거래량은 저금리에 힘입어 평년 수준을 소폭 상회했다.
하지만 강도 높은 규제책이 누적되며 12월 거래량이 크게 감소하는 등 연말 매수심리가 빠르게 위축된 채 한해를 마감했다.
이러한 위축흐름은 연초에도 계속되고 있다. 연초 진행중인 관망과 조정 장세의 강도에 따라 상반기 수요자들의 대응도 달라질 전망이다.
옥계공인중개사
저작권자 © 전북일보 인터넷신문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아래 경우에는 고지 없이 삭제하겠습니다.
·음란 및 청소년 유해 정보 ·개인정보 ·명예훼손 소지가 있는 댓글 ·같은(또는 일부만 다르게 쓴) 글 2회 이상의 댓글 · 차별(비하)하는 단어를 사용하거나 내용의 댓글 ·기타 관련 법률 및 법령에 어긋나는 댓글